담양군, 19일까지 구제역 예방접종

-70개조 편성, 1504 축산농가 41600두 접종 -

2011-01-17     마스터

담양군은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제역 확산의 최대고비로 예상되는 설 연휴 전 항체형성을 위해 구제역 예방접종에 나섰다.

담양군은 정부의 구제역 예방접종 전국확대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관내 모든 소와 돼지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역 접종대상은 소 1천503농가 3만3천900두와 종돈장 1농가의 돼지 774두로 총 1천504 축산농가의 41600두다.

군은 구제역 항체형성 기간이 접종 후 7일에서 14일 걸리는 것을 감안, 각 실과소와 축협의 인력지원을 받아 수의사와 공무원 등 6명으로 구성된 70개 조를 편성해 지난 16일 일요일 접종을 시작 19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형식 군수는 구제역 예방접종에 앞서 접종 첫날인 지난 16일 읍?면 순시를 갖고 구제역의 담양 유입을 막기 위해 전국의 귀향객들이 몰리는 설 연휴 전에 구제역 예방접종이 불가피함을 설명한 후 축산농가의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담양군은 구제역과 AI 확산에 대비해 전 공직자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담양IC와 창평IC, 북광주IC 등 도계 9개소와 축산 밀집지역 5개소 등 총 14개소 이동방역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