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향문화체험마을에 가면 가훈 써 준다
2011-02-09 마스터

박인수 훈장, 2년째 송강정서 추억의 선물
죽향문화체험마을에 가면 무료로 가훈을 써준다.
주인공은 죽향문화체험마을 내 송강정에서 관광객들에게 가훈이나 대나무 부채에 멋진 그림을 그려 선물하는 초암 박인수 훈장.
박 훈장은 지난 7일 설 명절을 새고 처음 찾은 관광객들에게 올 한해 경사스러운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입춘대길(立春大吉)’과 ‘건양다경(建陽多慶)’을 직접 써 선물했다.
박 훈장이 관광객들에게 선물하는 것은 비단 가훈이나 멋진 그림이 그려진 부채뿐만이 아니라 식사예절과 인사예절 등 웃어른을 공경하는 올바른 자세 등에 대해서도 가르친다.
또한 송강 정철의 가사문학을 비롯해 담양에 관한 이야기는 물론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인생 이야기와 함께 차 한잔의 여유를 선물하기도 한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박인수 훈장님이 직접 써주는 글과 그림에 대해 만족해 한다”며 “따뜻한 봄이 되면 각 정자마다 가야금과 설장구 등 우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에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이 조성한 죽향문화체험마을은 면앙정, 식영정, 송강정 등 담양의 대표 누정을 한 곳에 재현했으며 민박이 가능한 한옥체험장과 죽로차 제다실, 소리전수관인 우송당 등이 조성돼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