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출신 이이남 작가, 홍콩서 개인전

2011-02-17     마스터

봉산면 삼지리 출신인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가 오는 26일까지 홍콩아트센터 파오 갤러리에서 ‘동방박사’를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이 작가는 이번 홍콩 전시에서 ‘겸재 정선 고흐를 만나다’ 등 신작 10점과 기존의 작품 20점 등 30점을 선보인다.
특히 아이패드·아이폰 등 최첨단 모바일 기기들이 조각 등의 여러 분야와 어울려 명화를 재해석하고 변형한 미디어 작품이 전시된다.
이 작가는 “기존의 작품들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살렸지만 이번 홍콩전시회에서는 중국과 서양의 명화를 결합한 작품을 새롭게 구성해 완성했다”며 “아시아 미술의 중심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는 홍콩에서 첫 개인전을 열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제2의 백남준’이라 불리는 이이남 작가는 독특한 미디어 영상작품으로 광주비엔날레와 서울 국제미디어 아트 등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제8회 광주미술상, 2005년 신세계미술상, 2009올해의 청년작가상, 2010선미술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