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경희 대나무축제 사무국장

“누구나 공감하는 축제 기획하겠다”

2011-02-25     마스터


“다양한 대나무산업의 혁신과 대나무 관련 프로그램, 그리고 문화예술행사의 결합으로 지역 경제의 도움이 되는 축제를 지향하겠습니다.”
제13회 대나무축제의 실무를 관장할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선임된 국경희(41·읍 지침리)씨.


국 사무국장은 “관(官)의 도움없이 민(民) 주도로 축제를 치르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담양군과 군민들, 그리고 민선5기가 추구하는 생태도시라는 청정한 고장의 이미지를 ‘축제라는 그릇’에 잘 담아 ‘건강대숲 녹색쉼터’라는 주제에 걸맞게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국 사무국장은 또 “담양의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매개로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만큼 이를 발판으로 삼아 우리 고장을 산업화 및 문화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장으로 치르기 위해 지역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 사무국장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사회단체 및 경영인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대나무부스 운영과 대나무 조형물 설치 등으로 지역생산품인 대나무를 홍보하는 등 관람객이 다시찾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에 박힌 공연프로그램을 지양하고, 대신 전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공연자·음악가를 대상으로 대나무 관련 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공연문화도 적극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예술인협회 사무국장과 부회장을 역임한 신임 국 사무국장은 현재 대나무 곤충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하며 지역 공예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