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경희 대나무축제 사무국장
“누구나 공감하는 축제 기획하겠다”

“다양한 대나무산업의 혁신과 대나무 관련 프로그램, 그리고 문화예술행사의 결합으로 지역 경제의 도움이 되는 축제를 지향하겠습니다.”
제13회 대나무축제의 실무를 관장할 (사)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선임된 국경희(41·읍 지침리)씨.
국 사무국장은 “관(官)의 도움없이 민(民) 주도로 축제를 치르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담양군과 군민들, 그리고 민선5기가 추구하는 생태도시라는 청정한 고장의 이미지를 ‘축제라는 그릇’에 잘 담아 ‘건강대숲 녹색쉼터’라는 주제에 걸맞게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국 사무국장은 또 “담양의 부존자원인 대나무를 매개로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만큼 이를 발판으로 삼아 우리 고장을 산업화 및 문화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장으로 치르기 위해 지역 특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 사무국장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 사회단체 및 경영인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대나무부스 운영과 대나무 조형물 설치 등으로 지역생산품인 대나무를 홍보하는 등 관람객이 다시찾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에 박힌 공연프로그램을 지양하고, 대신 전국에서 활동하는 뮤지션·공연자·음악가를 대상으로 대나무 관련 음악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공연문화도 적극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담양예술인협회 사무국장과 부회장을 역임한 신임 국 사무국장은 현재 대나무 곤충만들기 체험장을 운영하며 지역 공예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