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억대 고소득 농업인 57명

전년비 7명 증가…축산 29명, 친환경 23명, 가공 5명 봉산 15명, 창평 13명, 금성 9명, 무정 4명, 대전 3명 順

2011-02-25     마스터

지난 1년동안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린 관내 농업인은 전년도 50명보다 7명(14.0%)이 증가한 5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 농가가 증가한 것은 위기를 극복하려는 농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품목별 조직화 및 규모화, 특화품목 발굴 및 육성 등 담양농업의 경쟁력을 확대하려는 군의 시책이 농가소득의 증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분야별 억대소득 농업인은 한우·양돈·양계 등 축산 29명(51.0%), 채소·과수·화훼 등 친환경농업 23명(41.0%), 한과·장류 등 가공 5명(9.0%) 등이다.


소득 규모별로는 1억원 이상~2억원 미만이 52명으로 91.2%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2억~3억원 미만 1명(1.8%), 3억~5억원 미만 2명(3.5%), 5억~10억원 미만 2명(3.5%) 등이다.


읍면별로 보면 관내 원예농업의 선봉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봉산면이 딸기(8)·돼지(3)·닭(2)·고추(1)·오리(1) 등 15명으로 가장 많고 슬로시티 창평면이 가공유통(5)·한우(3)·양계(2)·딸기(1)·벼농사(1)·묘목(1) 등 13명으로 뒤를 이었다.


금성면의 딸기(6)·양돈(3) 등 9농가와 수북면의 축산(5)·쌈채소(1) 등 6농가가 억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무정면 4명, 대전면 3명, 담양읍과 고서면 각 2명의 현황을 보이고 있다.
반면 남면·용면·월산면 3개 지역은 억대소득자가 1명도 없어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기존의 농림사업과 연계한 농가별 맞춤형 지원과 경영마인드 교육, 품목별 연구모임 활성화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억대소득 농업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고소득 농업인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농업현장에 전파, 고소득 영농에 대한 의욕을 북돋워 나갈 것”이라며 “5천만원 이상의 잠재 고소득 농가에 대한 생산비 절감, 품질향상 기술개발 지원, 경영교육과 전담 자문제 실시 등으로 1억원 이상 고소득 농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