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주여성 통·번역 전담반 구성

2011-03-09     마스터

언어·문화적 문제 해소 역할 담당


한국에 가정을 꾸린지 얼마되지 않아 언어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을 돕기 위해 선배 이주여성들이 나섰다.
2005년 담양읍에 둥지를 튼 중국 출신의 시에원지 씨와 2007년 창평과 월산에 각각 보금자리를 마련한 베트남 출신의 짠티드어이 씨와 캄보디아 출신의 콤속체아 씨가 그 주인공.
이들 3명은 담양군이 문화차이와 언어소통 문제로 안정적인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여성들을 돕기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통·번역 서비스 전담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주로 입국초기 의사소통의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담부터 한국생활에 필요한 정보 제공, 그리고 행정사법기관, 병원진료, 학교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담당한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족이 겪는 언어적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고 다문화가정 여성에게 취업의 기회를 확대해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