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중학교 입학생 36명 전학
광주 31명 최다…교육여건 좋은 대도시 선호
올해 관내 중학교에 입학예정 학생 가운데 36명이 서울 및 광주 등 관외지역으로 전학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
담양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관내 7개 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학생은 362명이였으나 3월 개학하자마자 타 지역으로 전학이나 입학유예 신청을 한 학생이 3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외지역 중학교로 재배정을 받은 36명 중 광주로 전학 간 학생은 3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서울·부산·나주·화순·완주 등이 각각 1명이다.
많은 학생들이 광주지역으로 전학을 간 것은 자녀들에게 교육여건이 보다 좋은 대도시에서 학습기회를 주려는 학부모들의 열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학교별로 보면 담양중의 경우 입학예정 107명에서 92명이 입학, 광주 12명과 나주·부산·화순 각 1명 등 15명이 전학을 갔다.
담양여중은 122명에서 113명이 입학, 광주 7명, 서울·완주 각 1명 등 9명이 전학을 갔다.
고서중은 8명이 광주로 가고 1명이 관내 중학교에서 전학을 와 7명이 줄어든 25명이 입학했다.
한재중과 창평중은 광주로 2명을 전학을 가는 바람에 각각 26명, 33명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북중과 금성중은 각각 28명, 11명으로 입학예정 학생들이 변동이 없었다.
교육청 관계자는 “군과 교육청, 학교에서 학생들의 학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노력을 하고 있지만 매년 30명 이상이 관외로 전학을 가고 있다”면서 “전학을 간 학생들은 좋은 환경 찾아 가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매년 많은 인재들이 유출돼 학생들이 지역에서 열심히 공부 할 수 있는 환경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 15개 초교(1개분교 포함) 입학생은 총 228명이다.
담양남초교는 72명에서 당초 입학 예정보다 4명 늘어난 76명, 금성초교가 4명이 줄어든 4명, 수북초교는 3명 감소한 8명이 입학했다.
관내 초중학교 입학생 수 현황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15곳)
▲담양동초 38명 ▲담양남초 76명 ▲담주초 6명 ▲봉산초 3명 ▲봉산초 양지분교 2명 ▲월산초 6명 ▲금성초 4명 ▲무정초 5명 ▲용면초 5명 ▲고서초 19명 ▲창평초 16명 ▲만덕초 7명 ▲남면초 3명 ▲수북초 8명 ▲한재초 30명
△중학교(7곳)
▲담양중 92명 ▲담양여중 113명 ▲한재중 26명 ▲창평중 33명 ▲금성중 11명 ▲수북중 28명 ▲고서중 23명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