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4개 중학교 ‘방과후 드림스쿨’ 개강

담양중·여중·창평중·고서중 등 400명 대상 담양군 매년 5억원 지원…학력향상 기대

2011-04-05     마스터

담양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8일 담양관내 4개 중학교 400여명을 대상으로 방과후드림스쿨을 개강했다.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기권)은 MOU를 체결한 담양군(최형식 군수)로부터 교육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해 매년 2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중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한 고품질 방과후드림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드림스쿨을 운영하게 된 것은 중학생들의 학력향상이 우선돼야 할 시급한 과제로 대두돼 각 마을의 경로당 급량비 중 일부를 양보받아 매년 5억원을 투자하는 신규 사업으로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추진하게 된다.

또한 담양 학부모들사이에서는 광주시와 근접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전학을 가는 6학년생들이 매년 30여명에 달한데다, 자녀들을 광주의 유명 학원으로 보내면서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으로 학교교육 역할에 대한 요구를 해왔었다.

드림스쿨 대상은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교부금을 받아 각종 사업을 운영중인 한재중(전원학교), 수북중(연중돌봄학교), 금성중(창의경영학교)를 제외한 담양중․담양여중․창평중․고서중 등 4개 학교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희망을 받아 수준별로 학급을 구성하고 보충․심화 학습이 필요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을 주당 15시간씩 연간 30주 동안 운영한다.

담양교육지원청에서는 방과후 드림스쿨운영교를 지원하기 위해 국어, 영어, 수학교과 자격증소지자 또는 전공자를 공개 채용해 외부강사 인력풀을 구성하고, 좋은 수업전개를 위한 강사연찬회를 실시했다.

현재 강사들은 담양중 6명, 담양여중 6명, 창평․고서중에 각 3명씩 총 18명이 파견돼 18학급의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교육전문가 및 지역인사 15명으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학교현장의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며, 학부모 모니터단에게는 자녀들의 학습에 관심을 유도하고 강사 만족도조사 참여 등 학교교육의 절대적 동반자 및 홍보자로서 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청은 방과후 드림스쿨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성과를 낼 경우 장학금을 지급하고 글로벌문화체험 기회를 우선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