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2011 修能 전국 20위 진입
언어 19위, 수리가 15위, 수리나 8위, 외국어 17위 창평고, 1·2등급 20.0%…전국 12위, 광주·전남 1위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국 20위 이내에 진입하는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1학년도 수능 성적분석 결과 담양은 전국 시군구별 수능 평균 표준점수에서 언어 19위, 수리가 15위, 수리나 8위, 외국어 17위를 차지했다.
또 수리나 영역에서 평균 표준점수가 4.2점이 향상돼 2010~2011학년도 평균 표준점수 향상 시군구 순위에서도 10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성적은 관내의 일반계 고교인 창평고와 담양고의 수능성적을 평균한 결과여서 담양지역 고교생들의 실력이 전국 어느 지역 학생들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비해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영역 등 4개 부문 모두 전국 1위에 오른 장성군의 성적은 일반계 고등학교가 자립형 사립고인 장성고 1개교만 있다는 특수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창평고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표준점수에서는 349.8점(58위)으로 356.5점인 장성고(45위)에 뒤졌지만, 수능 1~2등급자의 비율에서는 20.0%(12위)로 18.8%(21위)인 장성고를 앞질러 광주·전남에서 ‘공부 잘하는 학생’이 가장 많이 포진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1학년도 수능 시도별 표준점수에서 광주는 특별자치도인 제주도에 이어 언어 104.3점, 수리 105.1점, 수리나 104.4점, 외국어 104.9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또 1~2등급 비율에서도 언어 13.8%, 수리가 13.3%, 수리나 14.3%, 외국어 13.0%로 전국 2위에 올랐다.
전남은 언어 99.5점, 수리 97.2점, 수리나 99.0점, 외국어 98.1점으로 하위권을 맴돌았으며 1~2등급 비율에서도 언어 9.3%, 수리가 7.7%, 수리나 9.3%, 외국어 7.8%에 그쳤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