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방역초소 전면 철수
2011-04-19 마스터
구제역·AI 상황 종식…농장단위 전환
군은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상황이 종식되자 방역초소를 전면 철수, 평시 방역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군은 지난 12월부터 운영한 관내 13개 방역초소 가운데 지난달 19일과 30일 축사밀집지역과 일부 시·군 경계지역 9곳을 철수한데 이어 지난 10일 마지막으로 담양·창평·북광주IC와 고서 보촌리 등 경계 통제초소 4곳을 전면 철수했다.
또한 지난 2일까지 관내 닭·오리를 키우는 27개 농가 30만7천100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검사 및 분변·혈청검사에서 이상이 없다고 진단돼 6일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이처럼 이동제한 해제로 가축의 출하와 재입식이 자유로워진 것은 물론 과밀 사육 해소 및 가축 분뇨 처리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다.
군은 재발방지를 위해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과 방역 점검, 가축 매몰지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동안 군은 초소 설치와 유지, 인건비 등 운영비로 6억6천200만원(국비 4억5천300만원, 도비 6천800만원, 군비 1억4천100만원)을 투입했다.
또 자체방역 강화를 위해 소독약품 1천600㎏, 생석회 5천500포를 공급했고 방역차량 2대와 소독장비를 모두 가동해 구제역의 담양유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이와함께 2월말까지 1~2차에 걸쳐 소 3만3천마리, 돼지 3만2천마리의 백신접종을 실시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