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관광담양’ 건설한다
관광레저과, 16개 사업 169억여원 투입 관광단지 거점화·테마별 관광상품 개발 주민역량 높여 문화체험 슬로시티 정착


담양군 관광레저과(과장 황태호)는 정책목표를 ▲체계적인 관광도시 기본계획 수립을 통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 건설 ▲관광콘텐츠 개발로 전국 대표 관광명소화 ▲슬로시티 에코타운 개발을 통한 맞춤형 관광인프라 구축 ▲대나무박람회 및 축제를 통한 녹색문화 미래비전 제시 ▲안전식품 유통 및 선진 음식문화 정착에 두고 ‘관광도시 담양’ 기본계획 수립 등 16개 사업에 169억7천만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담양군의 관광기반시설로는 담양읍 향교리에 소재한 죽녹원, 담양읍 운교리에 자리잡은 죽향문화체험마을, 창평면 일원의 슬로시티가 있다.
생태전시관, 야외무대, 정자, 인공폭포, 생태연못, 전망대를 갖춘 죽녹원은 116만8005명(유료 97만5천850명)이 다녀가 17억2천900만여원의 입장료 수입을 거뒀다.
또 면앙정 등 시가문화 관련 정자 5동, 우송당, 청죽헌, 한옥체험장, 제다체험장이 운영중인 죽향문화체험마을은 3만6천142명(유료 1만7천387명)의 관광객이 방문, 3천만여원의 입장료 수입과 한옥체험장의 민박체험료 수입 9천800만여원을 올렸다.
관광도시 담양을 위해 활동중인 사회단체와 위원회로는 대나무 및 문화해설 등을 담당하는 대나무해설사협회(회장 김성수), 버스투어, 관광상품 개발 등을 맡고있는 담양관광발전협의회(회장 유영군), 창평 슬로시티사업 전반을 추진하는 (사)담양창평슬로시티 이사회(회장 송희용), 대나무축제 계획수립 및 운영을 총괄하는 (사)대나무축제위원회(회장 문순태),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사)한국음식업중앙회 담양군지부(지부장 오홍영)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식품접객업 715개소와 공중위생업 144개소 및 식품제조·가공업소소 81개소, 식품소분업 및 판매업 251개소 등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같은 현황을 바탕으로 관광레저, 관광축제, 죽녹원 및 죽향문화체험마을 조성 및 유지·관리, 식품위생 등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단기적인 관점에서부터 중·장기적인 관점에 이르기까지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구상하고 있다.
황태호 관광레저과장은 “굴뚝없는 산업인 관광레저 분야는 즐겁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생활방식에 맞춰 날로 진보를 거듭하고 있다”며 “청정담양의 수려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계적인 기본계획 수립과 인프라 구축으로 ‘관광도시 담양’이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담양 기본계획
군은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육성해 주민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관광담양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남발전연구원과 손잡고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선진지 벤치마킹, ‘관광도시 담양’ 기본계획 수립계획(안) 보고, 연구용역 예산 확보, 용역계약 등이 이뤄졌다.
이달말까지 주민의견 수렴 및 여론조사, 관내 관광자원 조사 및 분석이 끝나면 5월부터 8월까지 관광발전 기본방행 및 전략을 수립해 10월까지 투자 및 재정확충 계획 등 최종보고를 마치게 된다.
#체류형 담양만들기
군은 체험과 체류, 테마별로 수요자 요구에 중심을 둔 그린투어 확대를 통해 관광객 700만 시대의 ‘사람이 넘치는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할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죽녹원 확장 등을 통한 웰빙 관광단지의 거점화를 추진하고 계층별 수요자에 맞춘 체험·체류형의 테마별 관광상품을 개발해 한국관광공사, 여행사, 언론사 등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 및 초청 팸투어를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대나무와 하루<1박> ▲고택·한옥과 하루<2박> ▲역사·문화와 하루 등 2박3일 형태의 관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죽녹원-관방제림-가로수길로 이어지는 명품길 육성, 대나무박물관-수북면 녹색농촌체험마을-담양습지로 이어지는 담양습지 둑방길 조성, 담양호권 펜션단지 활성화, 오토캠핑 리조트 조성, 창평 슬로시티 에코타운 조성 및 체험장 확대, 가사문학관 중심의 선비문화 체험공간 확보 등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슬로시티 기반 구축
슬로시티를 활성화 하고 주민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슬로시티 기반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더불어 깨끗한 생태환경으로 눈 맛을, 슬로푸드로 입 맛을, 다양한 체험으로 손 맛을, 생태 및 자전거 탐방로로 발 맛을 제공하는 ‘맛있는 마을’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4억5천200만원을 들여 주민협의체 및 아카데미 운영, 슬로푸드 육성 및 상품개발, 상설체험장 및 달팽이시장 운영, 세시풍속, 문화사랑방 운영, 관광상품개발 등 주민역량을 강화하는 사업들이 전개된다.
이와 함께 명품돌담길 및 수변공간 조성, 고택활용 문화사랑방 운영, 싸목싸목 탐방로 개설, 유기농장 운영 및 환경개선 등 하드웨어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대나무생태공원 조성
지난 2000년부터 255억8천300만원을 투입, 금성면 금성리 467번지 일원에 죽림욕장, 대나무펜션, 대나무 바이오숲, 비지터센터, 죽공예체험장, 운동 및 휴양시설 등을 조성중에 있다.
현재까지 259필지 56만7천237㎡의 부지를 매입하고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쳤으며 도로 확포장공사를 마쳤다.
이달까지 대나무 식재 및 산책로 조성, 쉼터조성 및 화장실 설치 등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대나무 조림 육성(37만6천893㎡), 16.5㎞의 산책로, 화장실 2동 및 8개소의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수정개발계획과 휴양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민자유치가 추진된다.
사업이 완성되면 죽녹원에 버금가는 대나무를 주제로 한 새로운 생태공원이 조성돼 금성산성, 담양온천이 연계된 테마형 관광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소 주변 정비사업
영산강 발원지인 용면 용연리 일원에 도로 및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조성, 휴양문화시설 조성, 기와가마터·전적지 정비, 생태·자연학습장이 조성된다.
2005년 영산강 고대문화권 특정지역지정 및 개발계획이 고시된 이후 용소주변 정비 및 활용 기본계획(2006), 기와가마터 정비 및 용소주변 철거(2008), 난간설치, 하천정비, 등산로 정비 등 용소주변정비(2009), 용소주변 등산로 정비 등 실시설계 추진(2010) 등 12억6천800만원이 집행됐다.
금년에는 2010년도 명시이월금(7억9천800만원)을 포함한 14억6천500만원이 투입돼 8.67㎞의 등산로가 정비되고 생태로드가 조성될 계획이다.
#걷기 관광권역 조성
관내에 산재된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생태환경이 연계된 사람과 자연, 자연과 사람, 사람과 마을을 소통하는 탐방로를 개설하고 스토리텔링화 시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게 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사람과 자연의 교류를 통해 소통하는 오방길 브랜드화,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Walking Tour 코스개발,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옛 선비의 발자취를 따른 탐방로 개설, 무돌길·누리길·싸목싸목탐방로 등과 연계한 걷기문화 관광권역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1억7천만원을 투입해 인터넷 구축, 팜플릿 제작, 걷기 팸투어 개최를 비롯 죽녹원·관방제림·메타세쿼이아길을 연계한 3.5㎞의 생태로드를 조성하고 죽녹원·면앙정·송강정·명옥헌원림·소쇄원 등 30㎞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탐방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소규모 축제 활성화
지역축제를 육성하고 관광콘텐츠화 시켜 주민의 역량을 결집, 지역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생산단체가 주축이 돼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게 함으로써 농촌의 활력을 증진하고 축제를 통해 도농간의 교류를 확대시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축제를 전통과 문화적 특수성에 바탕을 두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운영하게 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와 예술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복안이다.
이를 위해 8천800만원을 투입해 기존에 개최돼 온 용면 벚꽃축제, 고서포도축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고 10월경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나무문화 마케팅
급변하는 관광트랜드에 대비해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선진관광 담양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2억9천500만원을 들여 죽녹원·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생태관련 관광지와 가사문학과 누정, 대나무 및 특산품 등 담양의 특색을 살리는 요소들에 대한 전략적인 홍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관광지도 등 홍보물 제작, 관광과 체험이 연계된 버스투어, 맞춤형 테마관광 프로그램 및 팸투어, 전국 사진·UCC 공모이벤트 관광 종합안내 콜센터 등 대나무문화 관광 홍보·마케팅,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모바일을 이용한 담양알리기 등이 추진된다.
#음식문화 개선운동
군은 (사)한국음식업중앙회 담양군지부와 연계해 ‘남도 좋은식단 음식문화 개선운동’을 추진하고 관내 음식점들에 위생기구와 용품을 지원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음식점 담당제를 운영하고 영업주를 대상으로 친절 및 위생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교주변의 부정·불량식품을 퇴출시켜 어린이들의 안전한 식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내 16개 초교와 7개 중학교와 4개의 고등학교 경계선 200m 이내를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그린푸드존 표지판을 설치한 것을 비롯 전담관리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죽향문화체험마을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자 정자와 한옥, 소리전수관 등 우리 지역의 다양한 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해 2001부터 죽향문화체험마을을 추진해 왔다.
국비 82억원을 포함 1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담양읍 운교리 산 106번지 일대 9만8천750㎡ 부지에 면앙정 등 시가문화 관련 정자 5동, 우송당, 청죽헌, 한옥체험장 2동, 제다체험장 등이 조성됐다.
현재 한옥체험장 3동과 관리동 1동이 금년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오토캠핑리조트
금년말까지 대나무 생태공원과 조화를 이루는 숙박과 휴식 및 지원시설을 갖춘 신개념 자연친화형 오토캠핑 리조트를 조성키로 했다.
금성면 금성리 960번지 일원 4만5천884㎡의 부지에 20억원(도비 10억원, 군비 10억원)을 투입, 오토캠핑, 캠핑카, 오토바이크, 프리텐트, 캐빈하우스 등 숙박시설과 클럽하우스, 샤워장, 화장실, 공동취사장 등 지원시설 및 놀이터, 야외공연장, 정자, 캠프파이어 등 휴식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를 위해 이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8월말까지 상하수도·전기통신·토목공사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또 7월부터 캐빈하우스 및 단체합숙소 등 건축공사와 진입도로 개설 및 조경 등 공사에 착수, 12월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