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준비 ‘척척’…분위기 UP

2011-04-19     마스터

14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13회 담양대나무축제 준비가 척척 진행되고 있다.
오는 5월3일~8일까지 ‘건강대숲 녹색쉼표’라는 주제로 남도웰빙관광 1번지 죽녹원을 중심으로 관방제림과 담양천, 추성경기장,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나무 길놀이, 제31회 군민의 날 등 의식행사와 △대잎으로 △그 대(竹)와 함께 △대숲향기속으로 등 절정으로 치닫는 신록과 어우러진 3개 분야 39종의 프로그램들이 선을 뵌다.
현재 담양의 주요 다리에는 대나무 솟대가 세워지고, 읍 시가지와 축제행사장 주변에 축제 홍보 현수막과 선전탑이 설치되는 등 축제분위기가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

▲한·중·일 대나무공예품 전시회
한중일 3개국의 무형문화재 및 명인, 장인 등의 대나무공예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고 장인들의 작품제작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제13회 대나무축제기간인 5월 3~8일까지 대나무박람회장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담양군의 무형문화재 및 명인 등 작품 50점을 비롯 중국 안길현과 일본 다케하라시의 대나무공예 장인의 작품 100점(중국 50, 일본 50)이 전시된다.
또 관내 무형문화재 및 명인들을 비롯 중국(3명)과 일본(3명)에서 초청된 공예가들의 시연회도 열려 관람객들에게 작품제작 과정을 보여주게 된다.
이를 위해 군은 안길현과 다케하라시에 전시회 개최에 대한 초청장을 발송하고 작품수, 운송방법, 전시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대나무공예품에 대한 수출과 유통 등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국제마케팅 일환으로 추진된다”며 “초청작품의 일부를 구입하거나 기증받아 대나무박물관에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축제 홍보단 가동
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3일 군청회의실에서 대나무축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담양군과 담공노는 전국 유일의 대나무축제가 전국적인 축제 및 지구촌 대나무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공무원노조 임원을 중심으로 실과소, 읍면별로 대나무축제 홍보단을 6개조로 구성·운영했다.
권역별 6개조로 나눈 홍보단은 전국 행정기관과 고속도로 휴게소, 역, 버스터미널, 유명 관광명소 등지를 방문, 대나무축제를 홍보했다.
한편 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05년부터 대나무축제홍보단을 운영해 오고 있다.

▲대나무 솟대, 현수막, 선전탑 설치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솟대가 지난 13일 축제 주무대의 한 곳인 향교다리에 설치됐다.
올해 설치될 솟대는 총 430여개로 성공적인 축제를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외지에서 담양으로 들어오는 고서 보촌리 지역을 중심으로 양각교, 관방천 구름다리 등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 담양공고 앞에는 관광객들에게 대나무축제를 알리는 대형 선전탑이 설치됐고, 봉산면 제월리 육교에는 현수막이 게시돼 서서히 축제 분위기가 조성돼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