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강준구씨 ‘담양군민의 상’ 장려상
친절한 동광고속 유영석 기사 ‘명예군민’
관내 노인, 장애인, 어려운 계층 등 많은 사람들에게 선행을 베풀어 귀감이 된 김원기 담양군 이장단장과 강준구 (주)파밍하우스 대표가 2011년도 ‘담양군민의 상’ 장려상을 수상한다. 또 친절한 동광고속 유영석 기사가 명예군민으로 선정됐다.
담양군민의 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5일 1980년부터 6년 동안 매년 5~6명의 독거노인에게 생활비를 지급해 오는 등 31년동안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쳐온 김원기 단장(새마을장례식장 대표)을 사회복지부문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한 1997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에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연간 400개의 쌀 롤케익을 제공해 온 것을 비롯 노인전문요양원, 담양군 여성회관 다문화가정복지센터,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선행을 베풀어 온 강준구 대표를 사회복지부문 군민의 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이와함께 버스를 운전하는 고된 근무여건 속에서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로 담양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담양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동광고속 유영석(광주 북구 운암동)기사를 명예군민증 수상자로 결정했다.
유씨는 담양을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일선현장에서 ‘진솔한 미소와 친절한 서비스’로 방문객들에게 담양군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담양군을 빛나게 한 숨은 공로가 인정됐다.
군민의 상 수상자인 김원기 이장단장과 강준구 파밍하우스 대표, 명예군민증 수여자인 (주)동광고속 유영석씨 등 3명은 오는 5월 3일 추성경기장에서 열리는 제31회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한다.
한편 담양군수 권한대행을 역임했던 주영찬 전 부군수는 군민의 상 특별상 부문에 추천돼 관심을 모았으나 심사과정에서 의외로 탈락하는 고배를 마셨다.
이에대해 한 심사위원은 “관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추천됐다가 탈락하게 되면 당사자의 입장이 어떻겠느냐”며 “때문에 심사숙고해서 대상자를 추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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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담양군민의 상 수상자 ‘어떤 일 했나’
경로당 경유 지원 등 수년간 복지사업 참여
#김원기 담양군 이장단장
군민의 상 사회복지부문 장려상 수상자인 김원기 담양군이장단장은 31년 동안 독거노인 보호, 기초생활수급가정 자녀 장학사업, 경로당 난방비 지원, 어려운 이웃의 장례 무료대행 등 희생과 봉사정신을 실천해 왔다.
1980년 매년 5~6명의 독거노인을 선정해 생활비를 지급한 그는 86년부터 이들 노인들에게 주택점검과 명절에 위로금을 지급했다.
또 80년부터 30여년간 매년 20~30명의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고, 92년 성적이 우수한 기초생활수급가정의 자녀 7~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이래 지금까지 64명에게 3천8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사비를 들여 80년대에 담양읍 전 경로당에 매년 500장의 연탄을 지원해오다가 90년대부터는 연탄 대신 개소당 400~500ℓ의 등유를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무정면 7개 경로당에 냉장고 34대를 기증한 것을 비롯 43개소의 경로당이나 경로식당에 냉장고 35대, TV 73대, 대형냉장고 1대 등을 기증했으며 노인의 날 행사에 각종 경품과 지원금을 지원하는 등 경로효친사상의 앙양에 노력해 왔다.
아울러 80년부터 지금까지 100여 차례 이상 독거노인과 극빈 기초생활수급자의 무료 장례대행과 행려사망자의 무료 시신처리 20회, 어려운 이웃의 장의물품지원 120건 등 끝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 전남도지사 표창 2회, 담양농업협동조합 표창이 있다.
쌀케익 등 생산으로 담양 농산물 판로 숨통
#강준구 파밍하우스 대표
군민의 상 사회복지부문 장려상 수상자인 강준구(담양읍 지침리)씨는 2007년 11월 농업회사법인인 (주)파밍하우스를 설립,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곡물과 과실을 이용해 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경영과 지속적인 독자기술개발로 6건의 등록특허와 출원 7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우리곡물빵 전문점을 준비하고 있다.
제과인으로서 ‘강동오케익’을 시작한 이래 지금은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미래를 준비하는 최고의 농업경영인으로서 낙후된 지역의 농업발전과 고용창출에 기여했다.
특히 1997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이면 관내 독거노인들에 각각 200개의 쌀 롤케익을 나눠주고 있는 것을 비롯 2008년부터 용익 노인전문요양원의 입소자들에게 생일날 쌀케익을 후원하고 요양원의 행사때마다 간식을 지원해왔다.
또 지난해부터는 매주 1회 담양여성회관 다문화가정 복지센터의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 쌀롤케익을 제공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 다문화가정 여성을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한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등 다문화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했다.
1993년 담양에 궁전제과를 개업한 강준구 수상자는 강동오케익, 농업회사법인 (주)파밍하우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08년 4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신지식농업인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