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알리는 TV동영상 만화로 제작 담양 수려한 자연경관 부각 ‘아쉬워’
2011-04-29 마스터
담양대나무축제 TV 동영상이 천혜의 자연을 주무대로 치러지는 공간적 이점을 활용하지 못한 채 만화로 제작돼 대내외에 홍보되고 있다.
이에대해 시청자들은 타 지역과 견줄 수 없는 죽녹원을 비롯 죽향문화체험마을과 관방제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이어지는 대나무축제의 최대 장점인 천혜의 경관을 부각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반면 올해 함평나비축제의 TV 영상물은 내세울만한 자연경관이 없어 만화로 제작해도 될 듯한데도 나비가 날고 있는 영상을 담아 생동감있게 홍보하고 있는 등 정작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대나무축제 홍보물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축제가 불과 1주일 앞둔 27일 현재 온라인으로 홍보하는 축제 홈페이지의 자료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고 있다.
실제 한글판 홈페이지의 포토갤러리는 담양을 다녀간 사람들이 촬영한 사진을 게시하려던 의도와는 달리 사진들의 제목만 있을 뿐 구체적인 장면을 볼 수 없는 기이한 현상이 방치되고 있다.
주민 A(47·읍 객사리)씨는 “타 시군의 홍보 동영상을 TV에서 보면 지역의 특색을 부각시키는 노력이 엿보이는데 대나무축제는 단조로운 만화에 그쳐 같은 예산을 들이고도 천혜의 경관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작년 축제때 제작해 사용한 만화 동영상을 올해에 다시 사용한 듯한 인상을 갖게 하는 것은 축제를 준비하는 성의가 미흡한 탓일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