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물결 쉼의 여유---대나무축제 ‘팡파르’

5월3일~8일, 죽녹원·관방제림 일원 39가지 프로그램 준비 끝 ‘성공 예감’

2011-04-29     마스터

담양 夜景’ 꿈과 남만의 세계로

축제기간 동안 담양읍 시가지의 야경을 아름답게 수놓아 관광객들을 꿈과 낭만의 세계로 안내할 소망등이 설치됐다. 문화회관~향교교, 담양군청~양각교, 향교교~추성교 구간에 설치된 5천여개의 소망등과 죽녹원의 청사초롱은 축제장 일원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이게 된다.사진 지난 제12회 대나무축제 야경

대숲 일렁이는 ‘남도 웰빙관광 일번지’ 죽향골에서 싱그러운 쉼의 여유를 가져보세요.
오는 5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담양의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건강대숲, 녹색쉼표’라는 주제로 제13회 대나무축제가 열린다.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담양대나무축제위원회(이사장 문순태)가 주관하는 대나무축제는 자연과 문화가 접목된 가족체험형, 그리고 대나무의 멋과 맛을 만끽할 수 있는 3개 마당 39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나무축제는 군민의 화합과 풍년을 기원하고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축제를 알리는 한마당 잔치인 ‘대나무 길놀이’로 시작된다.
5천여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대나무 길놀이는 5월 3일 오전 9시30분 담양고를 출발해 읍시가지를 거쳐 추성경기장까지 담양 12개 읍면의 농특산물을 상징하는 대형조형물을 만들어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담양 대나무축제의 3개 마당 중 첫번째 테마인 ‘댓잎으로’에서는 관광객들이 죽녹원에서 죽향문하체험마을, 죽녹원에서 관방제림을 거쳐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이르는 2개 코스의 ‘대숲 웰빙 걷기여행’을 즐기게 된다.
또한 대나무 그림 그리기, 대나무 악기 연주회, 대나무 시낭송등 대나무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행사와 어린이 및 청소년 문화마당, 다문화가족 한마당 잔치가 진행된다.


둘째 테마인 ‘그 대(竹)와 함께’에서는 가족과 연인들과 함께 대나무 뗏목타기, 대나무 수상자전거 타기,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대나무 활쏘기, 대나무 곤충만들기, 대나무 물총놀이, 대통술 담그기 등 대나무를 이용한 각종 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대숲 향기 속으로’라는 테마로 펼쳐질 세 번째 마당에서는 ‘대나무 신산업관’과 ‘대나무박람회장’을 통해 대나무를 활용한 식품·의약품, 건축자재, 의류, 화장품 등 세계 각국의 대나무바이오제품과 죽세공예 명장인들의 대나무 제품이 전시되는 등 대나무가 주는 무한가치를 접할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된 ‘대나무 생태환경 체험관’에서는 대나무숲에 서식하는 곤충의 그림과 시를 감상하고 수서생물을 관찰하며, 또한 생명의 소중함과 깨끗한 환경의 보존 필요성을 일깨우게 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과정이 전시됐다.


무엇보다 담양군의 발전과 안녕, 가족의 건강과 행복,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대나무 소원등으로 행사장 주요 무대인 담양천에 비친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 관광객들에게 탄성과 함께 담양의 멋을 간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광객들의 출출함을 달래주기 위해 마련된 ‘댓고을 주막거리’에서는 대통밥과 죽순요리, 한우떡갈비 등 담양의 별미를 맛볼 수 있게 했다.
담양군 축제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가족단위 놀이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화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된 대나무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대나무축제위원회와 담양군을 비롯 20개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 등 전 군민이 나서 행사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김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