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담양군민의 날 ‘대성황’

12개 읍면 ‘대나무 길놀이’ 행사 담양 역동성 연출 무정 으뜸상, 읍·수북 버금상, 고서·남·창평 아차상

2011-05-09     마스터

제32회 군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3일 낮 12시 추성경기장에서 5천여명의 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외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군민의 날 행사에는 김효석 국회의원, 최형식 군수, 문순태 대나무축제이사장을 비롯 이강수 고창군수, 강인형 순창군수, 허남석 곡성군수, 유태명 광주동구청장, 박철홍·김동주 전남도의원, 전정철 군의장 및 군의원, 출향인, 각급 기관 및 사회단체장, 재경향우회와 군민이 자리를 함께했다.

최형식 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올해는 담양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갈 ‘뉴-담양플랜’ 추진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소득 3만불 시대의 선진국형 담양을 창조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금년 군정가치를 서민복지 실현, 담양식 교육 실천,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본격적인 문화관광 레저산업 육성에 두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담양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또 “지역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우리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힘을 모은다면 ‘더 낳은 경제 더 좋은 복지 담양’이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라며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는 창조적인 행정으로 담양이 지니고 있는 발전가능 조건과 잠재적 역량을 활용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관내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려운 이웃에게 선행을 베풀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된 김원기 담양군이장단장과 강준구 (주)파밍하우스 대표가 군민의 상 사회복지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고된 근무여건 속에서도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로 담양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담양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동광고속 유영석 기사가 명예군민증을 받았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30분 담양고 운동장에서 시작된 대나무 길놀이에서는 12개 읍면 주민들이 중앙로-구경찰서 사거리-신남정 사거리-추성경기장 구간을 행진하며 다양한 담양의 모습과 주민들의 생활상을 연출했다.

특히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지역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함께 각기 지역의 농특산물과 관광명소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앞세우며 퍼포먼스를 연출, ‘담양의 힘’을 군민 스스로 확인함과 동시에 관광객들에게 담양의 역동성을 선보였다.

이번 길놀이에서 무정면이 1위 으뜸상을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으며, 담양읍·수북면이 2위 버금상과 상금 70만원을, 고서·남·창평면이 3위 아차상과 상금 각 5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또 월산·대덕·대전·용·금성·봉산면은 4위 노력상과 상금 각 20만원을 받았다.

한편 신록이 묻어나는 관방제림 그늘에서 군민의 날 행사를 지켜본 수많은 관광객들과 군민들은 이날 개막된 대나무축제장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대숲맑은 향기에 취했다.

/김정주기자

/사진=추연안,이정윤 기자

▲무정면

신명나는 죽산매구가락과 함께 무정한우, 전국적인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는 방울토마토, 전통 주점, 대나무악기연주단의 역동적인 연주 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담양읍

대나무로 형상화한 오층석탑과 다문화가정이 참여한 신나는 난타연주, 거대한 대통피리, 북적대는 전통주막 등 웰빙관광 1번지 담양읍의 활력을 잘 표현했다.

▲수북면

유기통 토마토, 황금리 들노래 농악, 주막거리 등 수려한 자연속에서 잘 살고 있는 수북사람들의 인정과 전통을 잘 구현했다.

▲남면

가사문학의 산실, 청정농산물의 보고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창평면

슬로시티의 상징인 달팽이, 전통장류, 쌀엿 등 슬로푸드를 형상화시켰다.

▲고서면

구제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퇴치를 촉구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월산면

용면

대덕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