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조기회, 제7회 담양FC컵 우승
2011-06-09 마스터
남산조기회(회장 염환구)가 제7회 담양FC컵 축구대회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남산조기회는 지난달 29일 담양중·고 운동장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무정신우FC를 비롯한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겨룬 제7회 담양FC컵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광주월드팀을 누르고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는 조별 예선 리그전을 거쳐 각조 1위팀인 남산조기회, 수북축구우정회, 광주월드, 장성중앙FC 4팀이 본선에 올라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렸다.
수북축구우정회를 2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남산팀은 장성중앙FC을 누르고 올라온 광주월드팀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남산팀은 6명의 키커가 나서는 피말리는 승부끝에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광주월드팀을 5대4로 누르고 우승기와 우승컵 및 7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월드팀은 트로피와 30만원의 상금을, 3위인 장성중앙FC는 트로피와 1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유성록 담양FC회장은 “바쁜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해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참가팀들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37년 전통의 담양FC는 유소년 축구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에 앞서 담양FC는 이 지역 출신 축구 꿈나무인 장석우(순천 매산중3), 박우준(광주 남초5) 선수에게 각각 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