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전화금융사기 위기 지혜로 막아

2011-06-09     마스터

금성우체국 한득임씨, 경찰서 감사장


전화금융사기에 속아 수백만원을 사기당할 뻔한 찰라에 우체국 직원의 발빠른 대응으로 피해를 막아 담양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금성우체국 한득임 대리는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유모(금성 대성리)씨가 휴대전화로 계속 통화하며 정기예금 200만원을 해약해 줄 것을 요청해 전화사기라는 것을 직감했다.
한 대리는 일단 전화를 끊고 딸에게 전화할 것을 권유했으나 계속 해약을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전화가 끊어져 바로 딸과 통화를 시도, 딸의 신변이 안전하다는 것을 파악했다.
이후 한 대리는 다시 걸려온 사기범의 전화를 고객인 것처럼 통화하며 금성파출소로 달려가 사기범의 계좌를 알아내고 이를 인근 금융기관에 알려 2차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며 걸려오는 전화는 일단 전화사기로 의심해야 한다며 “만약 현금인출기까지 갔더라도 금융기관의 직원에게 재차 확인해 피해를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