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의 대화…하반기 역점시책 추진 약속

민선 5기 1년 군정성과 보고회

2011-07-19     마스터

지난 13일 봉산면에서 처음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한 주민이 숙원사업을 건의하고 있다.

최형식 군수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봉산면을 시작으로 12개 읍면을 순회하며 ‘군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최 군수는 기관 및 사회단체장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지난 1년 동안의 군정성과와 올 하반기에 추진할 시책방향 및 최근 지역의 관심사로 부각된 경마장 유치, 공약사항 이행 등을 설명했다.


최 군수는 영상홍보물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뉴-담양플랜을 착실하게 추진해 담양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보고했다.
생태도시 정책을 추진해 담양의 이미지를 높였고 담양을 디자인도시로 재구성했으며 녹지·경관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는 등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행복한 담양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정분야에서는 전남쌀 10대브랜드(5위) 진입, 롯데백화점 명동·구리·노원점 한우·농특산물 입점, 담양딸기 일본·대만·말레이시아 수출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친환경농업 선도 기반 확충, 벼 대체 고소득 작목 육성, 시설원예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 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확대 등 지속가능한 자연순환형 생태농업과 담양식 농정추진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부문에서도 천혜의 경관을 관광자원화 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말을 중심으로 죽녹원과 가로수길로 밀려드는 수많은 차량과 관광객들은 담양읍 시가지에 일대 교통혼잡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담양의 떡갈비·돼지갈비·국수를 먹기 위해 줄을 서며 기다리는 등 지역경제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로수길의 아스콘을 걷어내고 공원을 조성하고 있는 것을 비롯 오방길 조성, 슬로시티 방문자센터 완공, 2015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 기본계획 수립 등 다양한 아이템을 추진하며 ‘7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아울러 맞춤형 방문요양사업 추진,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사회복지시설 및 의료시설 확충, 저소득층 근로기회 및 자립기반 마련, 여성이 행복한 사회환경과 차별없는 다문화사회 조성, 보편적인 복지서비스 제공 등 모두가 행복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민간부문 고용확대, 기업하기 좋은 입지여건 조성, 활기 넘치는 전통시장 조성, 쾌적하고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 등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원회의 공무원 청렴도 평가에서 전남 3위, 전국 군단위 6위에 오르는 등 클린행정을 구현하며 변화와 혁신으로 담양의 밝은 내일을 열어가고 있다.


일과 기능중심으로 조직을 관리해 공무원사회에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고 있으며,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 때는 반드시 사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했다.


특히 초·중학생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을 비롯, 명품아카데미, 대숲맑은 인재 장학금 조성 등 담양식 명품교육으로 공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등 ‘살고 싶은 담양’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1년 동안 평가(17건 4억6천400만원) 및 공모(24건 382억8천500만원) 등 총 41건에 387억4천9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했다.
군은 이어 금년도 하반기에 7대 시책을 중심으로 내실있게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7대 중점추진시책으로는 ▲주민역량 강화 및 생산적인 조직관리, 행정서비스 불만 제로화 추진 등 경쟁력 있는 지방정부 구현 ▲명품농산물 생산, 소득작목 및 가공산업 육성, 시설원예의 생산과 유통 전략화, 농업의 신복합산업화 및 산림자원 개발, 친환경 축산물 생산 확대, 대나무산업 지흥 등 담양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담양식 교육을 통한 공교육 만족도시 실현, 지역인재 육성 및 교육의 인프라 구축 등 찾아오는 전원형 교육도시 구현 등이다.


또한 ▲권역별·테마별 관광벨트화, 대숲의 관광자원화, 문화예술 활성화, 스포츠 마케팅 등 사람이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노인이 행복한 지역 만들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소외계층의 자활 지원 등 모두가 행복한 현미경 복지 구현 ▲삶의 질을 높이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생산적인 일자리 창출, 전국 최고의 친기업 입지환경 조성, 전통시장 재창조로 서민경제 활성화 등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문화 산업도시 건설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경마장 유치와 관련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행성 논란’에 대해 “사행성은 실내 경마장에 국한된 문제로 대다수의 경마인구는 실외 경마장에서 1만원 이하의 마권을 구입하는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를 잡은 지 오래”라며 선을 그은 뒤 “고용창출, 다양한 연관산업 육성 및 발전, 지방재정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경마장유치를 위해 지역의 역량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형식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된 좋은 의견들을 군정에 반영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고 소득 높은 선진국형 담양을 건설하는 초석을 다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