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배롱 꽃의 분홍빛 향연

담양 곳곳에 분홍빛 배롱 꽃이 만개해 지나가는 행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연못을 둘러싸고 있는 배롱 꽃과 푸른 소나무 숲의 조화로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찾는 명승58호 명옥헌 원림을 비롯해 봉산면에서 고서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8㎞구간이 아름다운 배롱나무 꽃길로 유명하다.

배롱나무는 꽃이 100일간 핀다고 해 백일홍(百日紅), 나무를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해 ‘간지럼나무’,꽃이 완전히 질 때면 그해 추수가 끝나 쌀밥을 먹을 수 있는 시기라고 해 ‘쌀밥나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