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교 하천변 불법자전거 운행 전면 금지
2011-08-16 마스터
담양군은 관광 담양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향교교 아래 하천변에서의 불법 자전거 운행을 전면 차단했다.
10여명의 자전거 대여업자들은 그동안 웰빙관광 남도 일번지인 죽녹원과 관방제림 주변 향교교 아래에서 300여대의 자전거를 불법으로 대여하는 호객행위 및 무질서로 관광객과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수백여대의 자전거들이 관광지를 활보하면서 안전사고가 자주 빚어져 관광객과 주민의 단속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5일부터 기초질서 확립차원에서 향교교에서 추성경기장에 이르는 도로에 차단벽 4개소, 관방제림에 안내간판 2개소를 설치해 자전거 운행을 전면 차단시켰다.
이에앞서 군은 지난 4월 자전거 120대를 질서있게 운영하면서 관광상품으로 육성키로 영세 대여업자과 합의했었다.
하지만 합의 이후에도 불법운행이 지속되고 오히려 영업장소를 늘어나는 등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못했다.
현장을 지켜본 주민들은 “그동안 자전거끼리, 자전거와 사람들간 충돌하고 무질서가 극치에 달해 담양 이미지를 흐리게 했는데 자전거 운행을 중지시켰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자건거 불법 운행으로 인한 관방제림 일대의 무질서가 극에 달해 불가피하게 중지조치를 취했지만, 향후 대여업자들이 자율적인 협의체를 구성해 질서속에 안전운행의 조건을 약속해오면 자전거 운행 금지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