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큰 피해 없었다
관내 비닐하우스 4동, 가로수 15주 전복
2011-08-17 마스터

제9호 태풍 무이파의 여파로 전남 서남해안권에 깊은 생채기를 남겼지만, 담양은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담양군에 따르면 강풍과 폭우가 몰아친 지난 8일 담양 관내에는 남면 146㎜를 정점으로 평균 73㎜의 비가 내리는데 그쳐 별다른 침수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에 의한 피해는 고서면 교산리 윤모씨의 비닐하우스 1동이 완파돼 6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을 비롯 성월리 조모씨, 남면 구산리 정모씨, 풍암리 한모씨의 비닐하우스 각 1동씩이 반파돼 510만여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관내 가로수 피해는 담양읍 3주를 비롯 창평·대전·대덕·남면 각 2주, 무정·월산·수북·용면 각 1주 등 15그루가 강풍에 의해 쓰러지거나 가지가 부러지는 정도로 미미했다.
한편 담양군 재난관리과와 읍면 담당자들은 태풍 무이파의 영향권에 접어든 지난 8일 피해상황을 파악하느라 밤샘근무를 섰으며, 인원이 부족해 현장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119에 현장출동을 의뢰하고, 가로수가 쓰러진 지역에는 담양경찰의 도움으로 교통을 통제해 2차 피해를 막는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대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