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보랏빛 입맞춤의 향연--- 고서포도축제
19~21일, 증암천 동운교 일원 ‘성황’

고서포도축제가 지난 19일부터 증암천 동운교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상큼한 보랏빛 입맞춤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고서포도회(회장 조성수)와 고서포도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체험, 먹거리 장터, 포도 판촉 및 부대행사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고서포도축제는 최고의 맛과 당도를 자랑하는 고서 비가림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생산자의 직거래를 통한 소비촉진을 위해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포도 생태주기 전시 등 포도품평 전시행사 ▲포도 천연염색, 포도와인 담그기, 포도 따기, 물고기 잡기 등 12종의 체험 ▲포도주스 판매, 포도즙 예약, 포도 깜짝 세일 등 5종의 판촉행사 등이다.
또 축제장을 찾은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다문화가정 전통 춤 공연과 관광객 장기자랑 및 면민노래자랑이 열린다.
특히 행사 중간중간에 포도를 50%나 할인해 판매하는 깜짝 세일과 축제무대를 스크린으로 이용한 영화상영은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한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고서청년회가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를 운영하고 포도막걸리 시음, 포도시식회, 포도+우유전 시식행사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고서포도회 관계자는 “고서포도의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축제를 개최했다”면서 “축제를 통해 참여농가들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의 호응속에 고품질 고서포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서지역은 100여 농가가 100㏊면적에 포도를 재배하고 이중 80% 이상이 무농약 또는 저농약 인증을 받은 고품질 포도 생산지로, 연간소득이 40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이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