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농기계 임대사업 ‘인기’

이앙기 등 115대 보유…올해 788대 임대

2011-08-26     마스터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고 값비싼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업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담양군의 ‘농기계 임대사업’이 지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는 올해 10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해 총 41종 115대의 농기계를 구비하는 한편 보관창고를 신축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농기계 임대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트랙터·이앙기 등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농기계를 구비, 올해만 788대의 임대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임대료가 기종에 따라 1일 8천원부터 7만3천원으로 최대 3일까지 임대할 수 있어 농기계를 임대하려는 농업인들로부터 사용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농기계 임대료는 기계를 인수하기 전에 지정된 계좌에 입금해야 하며, 사용료 등 임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담양군 농업기술센터(380-3432, 344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안전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동력을 보유한 모든 농기계에 대해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토록 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고령인데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농기계를 농가가 직접 구입하는데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것”이라며 “농기계를 임대해 이용하면 농산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