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감미로운 관현악 선율
제3회 담양청소년관현악단 정기연주회 고서·창평·남면지역 30명 학생 고서교회 후원…방과후 학교 활용 연습
2011-10-28 마스터

고서,창평, 남면 지역 학생 3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담양청소년관현악단(단장 이재승)이 깊어가는 가을밤에 지역주민들에게 아름답고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다.
담양청소년관현악단은 지난 22일 고서초교체육관에서 담양군·고서교회(담임목사 곽금철) 후원으로 세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단원들은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첼로, 베이스 등 평소 연마한 관현악기로 감성을 자극하는 연주를 선보였다.
정기연주회를 갖게 되기까지 단원들은 평소 학교에서 방과 후 교육으로 틈틈이 관현악기 연습을 했으며, 고서교회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학생들이 편안하게 집중하며 연습할 수 있도록 교회 한켠에 방음시설을 갖춘 전용 연습장을 마련해 줬다.
사회는 염만규 대불대교수가 맡았으며, 김정렬씨의 지휘로 ‘기러기’, ‘매기의 추억’, ‘아빠와 크레파스’ 등을 연주하며 첫무대를 열었다.
특히 학생들은 지휘봉의 움직임에 따라 연마한 관현악기를 맑은 선율과 밝은 화음으로 연출, 공연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받았다.
곽금철 담양청소년관현악단 명예단장은 “지난 2007년에 결성된 관현악단이 주위의 도움과 학생들의 배우려는 열정이 한데 어우러져 세번째로 조그만한 음악잔치를 갖게 됐다”면서 “청소년관현악단의 공연이 건강한 청소년 문화 및 지역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고 클래식의 저변확대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