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역브랜드 ‘녹색돼지 주식회사’ 출범

에코 농공단지 농업법인 ‘초록에’ 육가공장 준공 14개 시군 140농가 참여…소시지·훈제류 등 생산

2011-10-31     마스터

지난 25일 담양읍 삼만리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에 농업회사법인 초록에(주) 육가공장이 준공됐다.

담양을 비롯 순천·나주 등 전남지역 14개 시군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120농가와 오리를 사육하는 19농가가 참여하는 광역브랜드 ‘녹색돼지 주식회사’가 출범했다.

지난 25일 담양읍 삼만리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에서 열린 농업법인 초록에(주) 가공공장 준공식 및 녹색돼지 주식회사 출범 행사에는 박준영 전남지사, 최형식 군수, 전정철 군의장을 비롯 김영백 초록에 대표, 최희태 대한양돈협회 부회장과 각급 내외빈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47억원을 들여 9천903㎡의 부지에 연면적 2천921㎡로 신축된 초록에(주) 가공공장에서는 녹차잎을 먹인 프리미엄 포크와 유황오리를 원료로 소시지, 떡갈비, 훈제류 등 2차 가공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게 된다.

초록에(주)는 특히 농림부가 인정한 전라남도 공동브랜드인 ‘녹색돼지’ 업체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제품을 개발하고자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주력, 지난 8월 30일 식품 위해요소 중점 관리기준(HACCP) 인증업체 선정까지 마쳤다.

이와 함께 연간 10만마리(1일 평균 400마리)의 돼지와 120만마리의 오리를 도축해 GS, 롯데슈퍼, 수도권 대형유통업체, 학교급식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여기에다 거래실적을 토대로 농협과의 거래를 개척하고 초록에가 직영하는 직판장 확대에 주력해 지난해보다 40%가 성장한 7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김영백 초록에 대표는 “녹색돼지 출범식을 계기로 유통망 확충에 보다 노력해 전남 축산물

의 위상을 제고하고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사육기반 조성과 농가소득증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색돼지는 전남지역의 친환경 돼지고기를 국산돼지를 대표하는 명품브랜드로 육성해 시장개방화와 소비자 선호도 및 유통시장 다변화에 대응하고 시장경쟁력을 확보해 양돈농가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만든 전남도의 광역브랜드로 전국적으로 374개소의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김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