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담양인물지도 연재 설재록 작가 , 전남어린이연극잔치 ‘최우수 지도교사상’

2011-11-09     마스터

본지에 담양인물지도를 연재하고 있는 설재록 작가(삼기초등학교 교사)가 제3회 전남어린이연극잔치에서 최우수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2일 전라남도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전남어린이연극잔치에서 삼기초교는 ‘벌거벗은 임금님’이라는 작품으로 참가,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안데르센 동화를 각색해 만든 ‘벌거벗은 임금님’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연극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으며 출연한 아이들의 솔직하고 천진난만한 세계가 잘 드러난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삼기초교는 올해 1학기부터 방과후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3~6학년 23명으로 연극반을 구성, 활동을 해왔다.


소설가이며 희곡작가인 설 작가는 198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희곡 ‘새’로 당선, 1990년 장막희곡 ‘정부사’로 삼성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한때 광주·전남 최초로 연극전용 소극장 ‘레퍼터리’를 운영하면서 불모지였던 이 지역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왕성한 공연활동을 하기도 했다.


설 작가는 “앞으로 연극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든지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 일환으로 곡성 삼기초교를 연극특성화 학교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고상을 수상한 삼기초교는 오는 12월 초 서울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전남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