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앙 송순, 회방연 재현행사

2011-11-09     마스터

호남문화원 주최, 10월29일 면앙정 뜰

조선시대 대표선비로 담양출신 학자인 면앙 송순(1493~1582)선생의 과거급제 60주년을 축하하는 ‘면앙 송순 회방연(回榜宴)’ 재현행사가 지난달 29일 봉산면 제월리 면앙정 뜰에서 432년만에 재현됐다.
호남문화원(원장 이현채)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신평송씨 종회, 담양향교 유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자들이 스승을 가마에 메고 가는 모습을 재현했다.
회방연이란 선비가 과거에 합격한 후 60년이 되는 해에 열리는 잔치로 송순의 나이 87세 때인 1579년에 면앙정에서 열렸다.
이날 재현행사는 김덕진 광주대 교수가 고증을 맡았고 면앙정 아래 자리한 화심사(주지 진덕스님)에서 참석자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