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署 강력팀 ‘베스트 수사팀’ 선정
2011-11-10 마스터
전남청 형사활동 평가
담양경찰서 수사과 강력팀이 전남지방경찰청이 실시한 형사활동 평가에서 3급지 베스트수사팀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담양서 강력팀(팀장 홍성욱)은 지난해 3월 전북 남원을 시작으로 올 7월 전북 정읍에 이르기까지 전북과 충청권까지 농기계를 전문적으로 절취한 형제 절도범 2명을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절도범들은 그동안 트랙터 9대, 건설용 굴삭기 2대, 농업용 동력운반차 1대 등 모두 12대분 4억9천250만원 어치를 훔쳤다.
훔친 물품 중에는 소형 트랙터 1대(금성면)와 죽녹원 후문에 주차돼 있던 담양군 소유의 농업용 동력 운반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팀은 7월 18일 절도범들에 대한 첩보를 입수, 10일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광주시 븍구 신창동 노상에서 이들을 검거, 4억4천850만원 상당의 농기계를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되돌려 주었다.
피해자 A씨는 “고가의 농기계를 도난당해 농사일도 하지 못하고 다시 농기계를 구입하는 등 이중의 고통으로 자포자기 상태에 있었다”며 “담양경찰 덕분에 트랙터는 물론 삶의 의욕까지 되찾게 됐다”고 수사관들에게 고마워했다.
담양경찰서 강력팀은 앞으로도 농축산물 절도가 빈발 할 것으로 예상, 형사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임승택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지난 8일 담양경찰서를 찾아 베스트팀에 명패를 부여하고 강력팀에게 표창했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