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보금자리 ‘전남 1호’ 준공

월산면 김현수 6·25참전 국가유공자 혜택

2011-11-16     마스터

나라사랑 보금자리 ‘전남 1호’ 준공식이 담양군 월산면에 거주하는 김현수(82) 6·25참전 국가유공자 집에서 개최됐다.

육군본부에서 주관하고 민·관·언론기관이 참여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은 생활이 어렵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6·25참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노후 주택 개보수 등 주거환경을 개선, 유공자의 복지증진과 명예선양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의 대상자는 전남 13명이 해당되며, 이 가운데 월산면 신계리에 거주하는 김 씨가 ‘전남 1호’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육군본부 예하부대인 제31사단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집수리사업을 추진하고,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서 사업비 2천300만원을 지원했으며 담양군에서 공사시 발생되는 폐기물을 처리해주었다.

지난 14일 김 씨의 보금자리 마련을 축하하기 위해 군이 전기밥솥을, 삼성전자가 김치냉장고와 전자레인지를, 광주지방보훈청이 이불을 각각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기 육군참모총장, 배용태 행정부지사, 최희우 부군수, 고성균 31보병사단장, 503여단장, 광주지방보훈청장을 비롯 광주전남재향군인회장 6·25참전유공자회 전남지부 등 기관단체와 후원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현수 씨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좋은 집을 갖게 돼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많은 유공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