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드림스쿨, 학력성취도 향상 ‘톡톡’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지원사업 성과보고회 중·고생 성취동기 장학금, 도전의지 도움 관내 22개 초·중학교 전면 의무급식 실시 주말에 창의적 체험활동 소질계발 유도

2011-11-17     마스터

정기권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지난 14일 담양군의회 의원들에게 담양군으로부터 지원받아 1년간 실시한 교육사업에 대한 성과를 보고했다.


담양교육지원청이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1년간 실시한 사업들의 성과를 지난 14일 담양군의회에 보고했다.
보고회에서는 교육지원청이 관내 학생들을 위해 추진했던 ▲학력향상 ▲인성교육 ▲특기 및 적성을 살리기 위한 특화프로그램 운영 ▲창의적 문화체험활동 운영 및 내년도에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을 설명했다.
정기권 교육장은 “담양은 광주라는 대도시와 인접해 있는데다 교육여건마저 열악해 매년 30~40명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도시로 빠져나가는 것은 물론 교육인프라 부족으로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정책을 펼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담양교육지원청이 추진한 사업들의 성과를 소개한다.

#방과후 드림스쿨
지난 4월부터 담양중·담양여중·고서중·창평중 등 4개교 31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드림스쿨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희망을 받아 수준별로 학급을 구성하고 보충?심화 학습이 필요한 국어?영어?수학을 하루에 2시간씩 주당 10시간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7월에 실시된 국가수준 학력성취도 평가에서 국어·영수·수학 과목의 우수학력 학생이 지난해보다 늘어나고 기초미달 학생은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국어 과목은 우수학력이 84명(22.6%)으로 지난해 43명(11.7%)보다 무려 41명이 증가했다. 반면에 기초학력 미달은 15명(4.1%)에서 올해 4명(1.1%)으로 11명이나 줄었다.
수학 과목은 우수학력이 52명(14%)으로 지난해보다 16명이 늘었고 기초미달도 31명(8.5%)에서 19명(5.1)으로 12명이 감소했다.
영어 과목은 우수학력이 지난해 48명(13.2%) 보다 25명이 늘어난 73명(19.7%)을 기록했고 기초미달 학생은 20명(5.5%)에서 18명이 2명(0.5%)에 불과했다.

#영재 아카데미 운영
관내 초5~6학년, 중1~2학년까지 각 학년별로 20명씩 총 80명을 선발해 창의력 탐구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원래 주2회 수업이었지만 담양군의 지원으로 5회로 확대, 초5~6학년은 수학·과학·영어·논술 과목을, 중1~2학년은 수학·과학·영어 등 창의력 탐구 위주의 질 높은 교육을 실시, 100%의 이수율을 기록하는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명문고 육성 지원
담양고·창평고·담양공고·한빛고 등 4개 학교에 학생총원 및 사업계획의 타당성에 따라 총 4억원의 예산을 지원,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해 대학진학 및 취업에서 크게 향상된 성과를 나타냈다.
담양고는 금년에 서울대 1명을 비롯 수도권 소재 대학 5명, 전남대 15명, 조선대 15명 등 진학성과를 거뒀다.
창평고는 서울대 4명, 연·고대 28명, 서울지역 141명, 교육대학 28명, 전남대 40명, 조선대 7명 등 뛰어난 결과를 보였다.
담양공고는 금년 졸업예정자 중 30%가 삼성전자·LG·하이닉스 등 대기업에 취업한 것을 비롯 총 82%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성취동기 장학금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목표를 세워 도전하는 의지를 갖게 하기 위해 지난 8월 상반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중·고생 성취동기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 △학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한 학생 △성적 우수학생 △올바른 품성과 봉사정신이 강한 학생 △방과후 드림스쿨 △경시대회 △생활영어인증제 등 7개 분야의 198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중학생 20만원, 고등학생 30만원을 기준으로 모두 1억원이 지급됐다.

#방학캠프 아카데미 운영
관내 청소년들의 ‘글로벌 리더’를 향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관내 중학교 1·2학년 80명을 대상으로 수북면에 위치한 청소년 수련관에서 운영했다.
관내 7개 중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발해 4개 반을 편성, 원어민 교사와 현직 영어·수학 교사, 유명 대학원생 등 19명의 강사진이 학급당 90시간을 강의했다.
영어과목은 회화와 토론, 문법, 독해, 숙어 익히기 등으로 수업이 진행됐으며 수학과목은 현재 학년의 내용을 심화학습에 중점을 뒀다.
이와 함께 독서, 영어 DVD 시청, 수학 오답정리, 영어단어 외우기 등 자율적인 학습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초·중학교 의무급식
올해부터 관내 22개 초·중학교에 전면 의무급식이 실시돼 2천770여명의 학생들이 연간 180일씩 점심을 제공받고 있다.
소요 예산은 17억8천700만원으로 도교육청이 8억9천500만원(50%)을 부담하고 전남도와 담양군이 각각 4억4천600만원(25%)을 부담한다. 이로 인해 학부모들이 월 3만~5만원의 급식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무상급식을 받아 온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안전한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재료로 사용해 관내 친환경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조화로운 심신발달을 위한 여건이 마련됐다.

#학교 숲 가꾸기
관내 초등학교 4개교, 중학교 3개교 등 7개교를 대상으로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전개했다.
학교에 전원적 휴식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고 자연친화적 학습장으로 생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자 수목식재를 비롯 야생화 밭·숲길·자연학습장을 조성했다.

#체육특기부 육성
각종 대회에 출전한 운동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체육부를 운영하고 있는 담양동초(배구), 담양남초(육상), 담양중(사격·배구·하키)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담양남초교 육상부가 전남소년체전에서 금1·은1, KBS전국육상대회 투포환 2위, 전국소년체전 투포환 5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것을 비롯 담양동초교 배구부가 전국대회에서 준우승 1회·3위 1회의 성적을 올렸다.
담양중학교 사격팀은 도지사기 사격대회 단체 1위와 함께 개인 1·2·3위를 휩쓴 것을 비롯 하키팀 전남소년체전 우승, 배구팀 3위 등 입상실적을 올렸다.

#영어 체험센터 운영
학생들의 글로벌적 사고를 통한 폭넒은 세계관을 형성하고 생활영어 습득 향상 및 대도시와의 교육수준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영어체험센터와 영어 원어민을 지원하고 있다.
관내에는 담양동초교 외국어체험센터와 고서초교, 봉산초교에 영어체험교실 및 방학 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치원 14개소 1천250명, 초등학교 9개교 3천818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 창평중과 수북중에 외국인 강사를 지원해 학생들이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이 없어지고 자신감을 갖는 효과를 가져왔다.

#창의적 문화체험활동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내 다양한 체험시설과 연계, 신나고 즐거운 주말을 이용해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들을 운영했다.
개설된 프로그램은 승마, 국궁, 독서·토론, 댄스스포츠, 도자기공예, 천연염색 등 12종이며 체험비용 전액을 담양군이 지원했다.
또 학생 각자가 하나씩 소질을 계발할 수 있도록 영어문화해설, 공예, 바둑, 악기, 한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1인1특기 갖기 운동을 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유산을 바로 알고 내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역향토사 문화체험 탐방을 실시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
관내 청소년들에게 외국문화 체험기회를 제공, 세계적인 가치관과 넓은 안목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연수원에서 원어민·현직교사와 대화하기, 쓰기프로그램을 운영, 호주·뉴질랜드 어학연수생 12명(중등 8명, 고등 4명)을 선발해 내년 2월에 해외 어학연수를 보낸다.
또 한?중 청소년 홈스테이를 추진해 상호 교류를 증진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나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는 등 많은 학생들이 글로벌적인 사고를 형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