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친환경농업 맞춤 땅심높이기 추진

2011-12-16     마스터

2012년도 지력증진 사업에 46억원 투입

친환경 생명농업의 메카 담양군이 화학비료 대신 녹비작물과 축산분뇨 자원화 등 자연순환형 농법을 통한 땅심 높이기 사업에 나선다.

군은 최근 소비자들의 식품안정성에 대한 요구 증대로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화학비료 대신 녹비작물과 가축분뇨 자원화 등을 통한 지력증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2012년도 지력증진 사업에 46억원의 예산을 확보, 녹비작물 재배 확대와 토양개량제·유기질 비료를 지원하는 한편 유기단지 볏짚환원 및 가축분뇨 자원화, 친환경단지 영농자재 지원 등을 추진한다.

먼저 농업기술센터에서 친환경 단지는 물론 일반단지를 포함해 전 필지에 대한 토양검정을 실시, 시비처방서에 따라 토양개량제와 유기퇴비, 부산물 퇴비 공급 등 토양별 맞춤 시비로 땅심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토양의 유기물 함량을 높이기 위해 사료작물·밀 등 동계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필지에 대해서는 공동파종단을 통해 헤어리베치 등 녹비작물을 파종하는 한편, 친환경유기단지의 경우 ‘단지에서 생산된 볏짚 전량을 단지에 환원하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액비살포지원과 가축분뇨 처리지원 사업, 유기퇴비생산 경축순환센터 건립을 통해 축산농가에서 발생되는 축산분뇨를 해결하고 자연순환형 생태농업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농식품 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우리군 농업의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행정지원과 함께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식전환이 절실하다”며 친환경 농업 추진에 대한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