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신협이사장 선거 전·현직 격돌
14일 결전…옥관호 現이사장 Vs 이홍식 前이사장
옥관호
이홍식
대전신협 이사장 자리를 놓고 옥관호 현 이사장과 이홍식 전 이사장 등 전현직 이사장이 맞붙는다.
담양대전신협은 오는 14일 대전신협 2층 강당에서 제6대 이사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른다.
투표 자격이 있는 유효 투표권자는 조합원 1천910명이며, 총 조합원 2천76명 가운데 출자 5만원 이하, 미성년자, 조합원 가입 3개월 미만 등 투표자격이 없는 166명은 제외된다.
옥관호 현 이사장은 4년간 이사장에 재임하는 동안 신협발전의 성과를 내세우며 지지를 부탁하고, 이홍식 전 이사장은 대전신협을 태동시킨 산증인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먼저 옥 후보는 이사장을 맡은지 불과 4년만에 자산 119억원에서 84억원이 늘어난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튼튼한 지역금융기관으로 성장시켰다. 이같이 건전 경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의 실현으로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금 6% 이상의 실익을 제공한 것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옥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조합원의 복지증진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 △고령 조합원에 대한 다양한 복지정책 추진 △자산 300억원 달성으로 상임이사장 조합을 반드시 이룩할 것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했다.
4년 임기의 이사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옥 후보는 담양군산림조합 대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면 주민자치위원, 담양군농촌지도자연합회원을 맡고 있다.
이에 맞선 이 후보는 대전신협을 창설한 주역으로서 이사장에 재직할 당시 10여년동안 조합원들과 함께 사옥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을 추진했다. 무에서 유를 창출할 때 도움을 준 조합원들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뜻으로 4년간이 마지막 봉사라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이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노인·여자 조합원을 위한 연중 노래교실 운영 △노인들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 연구 △대출금리 인하, 수신금리 인상 등 여수신 조정으로 조합원에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1~4대까지 15년간 이사장을 지낸 이 후보는 한국철도공사에 근무했으며, 현재 대전면대나무축제위원장, 담양대전신협 부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설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