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담양중 체육 특기생
동계훈련 환경열악…각계각층 도움의 손길
2012-01-17 마스터

담양중 체육특기생들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담양중 체육특기생들이 어렵게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담양농협(농협장 박이환)에서 1년간 합숙소에서 사용할 100만원 상당의 쌀 24포를 담양중에 전달했다.
담양중에서는 배구와 사격, 하키 등 3개 종목 31명의 체육특기생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배구부 선수들의 경우 훈련의 연속성을 위해 겨울에도 합숙훈련을 하고 있으나 대부분 선수들의 가정형편이 어려워 숙식 해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담양군에서는 지난해부터 2천만원의 훈련지원비와 함께 선수들을 위한 간식과 김장김치, 훈련복 등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합숙소 생활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
또한 금성농협 RPC에서는 지난해부터 매월 쌀 2포씩을 지원했으며, 재향군인여성회에서는 회원들이 매월 두 번씩 합숙소 청소와 선수들의 빨래를 도맡아 해왔다.
이와함께 친환경축산물 가공공장인 (주)초록에(대표 김영백)는 담양중과 협약을 체결해 학생들의 단백질 섭취를 위한 고기를 기부, 한창 자라나는 학생들의 영양을 책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체육특기생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장학금 기부 등 열악한 지역 교육환경을 극복하고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학교, 지역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이끌 인재육성을 위한 명품 교육도시 담양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