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출신 최원호씨, 고향에 ‘승용마’ 기탁
지역출신 기업가 최원호씨가 미래특화산업인 말(馬) 산업 육성에 나선 담양군에 승용마를 기탁했다.
담양군은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의 전초단계로 승마산업 육성과 전 군민적인 승마 붐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서 출향인사가 승용마를 기탁해 와 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번에 승용마를 기탁한 인사는 무정면 출신으로 부산광역시에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최원호씨다.
최씨가 기탁한 승용마는 ‘Wonder Child’라는 이름의 5살내기 최고급 승용마다.
최원호씨는 “담양군에서 말산업 육성과 군민 건강을 위해 승마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등 승마 붐 조성에 열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고향과 고향민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정부의 말산업 육성법 시행이전인 지난해 5월 말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경마장 유치와 승마 붐 조성 등 말산업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이 시점에 출향인사의 관심이 큰 힘이 됐다”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기탁마를 관내 승마장에 전달, 군민의 승마체험과 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군은 올해 말 산업 담당 조직을 개편, ‘제5 경마공원’ 유치와 미래 녹색레저관광시장 선점을 위한 ‘친환경 말 산업 육성’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말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그랑프리승마파크와 금성승마장 등 관내 2개 승마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민에게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 승마활성화와 승마인구 창출 등 승마 붐 조성에 나서는 한편 한국마사회에 지자체 마주로 참여해 올해 경주마 2필을 구입, 서울경마공원에 출정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