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메타 가로수축제’ 2위 선정
2012-01-31 마스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가 산림청이 주관한 가로수를 활용한 거리축제 중 인상깊은 축제 2위에 선정됐다.
담양군은 “산림청이 주관한 가로수의 조성·관리에 관한 공무원과 일반국민 대상 의식조사 결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가 2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림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장 인상깊은 거리축제로 공무원 91.9%, 일반국민 88.3%가 1순위로 벚꽃축제를 꼽은데 이어 공무원 5.5%, 일반국민 6.8%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축제를 꼽았다.
3위는 공무원과 일반국민 각각 1.3%가 선택한 이팝축제가, 4위는 무궁화 축제가 선정됐다.
군은 “객관적인 수치만을 놓고 볼 경우 1·2위간 인지도 차이가 커 보이지만 벚꽃축제의 경우 진해 군항제를 비롯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모든 벚꽃축제가 대상이었던데 반해 메타세쿼이아 축제는 오직 담양에서만 개최되는 축제라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축제는 지난 2000년 광주-순창 간 국도확장공사로 베어질 뻔한 위기에서 담양군민이 힘을 모아 지켜낸 것을 기념하며 가로수 군민연대가 주관해 소규모로 개최하던 음악회를 지난해에 처음으로 (사)생태도시 담양21협의회와 가로수사랑 군민연대, 담양예술인협회가 공동주관, 생태환경 축제로 확대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단 한번의 축제 개최로 2위에 선정된 것은 메타 길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라며 “메타 길을 더욱 체계적으로 가꾸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