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관내 25개 학교 교육경비 올해 21억8천400만원 보조한다

담양군 교육심의위원들이 관내 학교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심의하고 있다.
열악한 지역교육 여건을 개선해 찾아오는 전원형 명품교육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관내 초·중·고교에 총 21억8천400만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이 지원된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상회의실에서 교육심의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경비보조금 심의회를 열고 관내 25개교(초교 14곳, 중학교 7곳, 고교 4곳)에 지난해보다 2천200만원 증액된 21억8천4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분야별로 지원내역은 ▲학력향상 프로그램 5개 사업 14억7천만원 ▲창의적 문화체험활동 7개 사업 8천500만원 ▲특기적성 및 특화프로그램 9개 사업 4억4천400만원 ▲글로벌인재양성 해외교류 지원 4개 사업 1억7천500만원 ▲은빛한글교실 운영 1개 사업 1천만원 등 총 5개 분야에 26개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별 지원액을 보면 관내 7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드림스쿨이 운영비 5억500만원, 4개교 명문고 육성에 4억원, 의무급식 운영비 4억5천만원, 성취동기부여 장학금 1억원, 외국어 체험센터 및 영어체험교실 운영 2억2천500만원, 원어민 영어강사 지원 9천500만원, 중학생 중국문화 우호교류 8천만원, 체육특기부 훈련비 4천만원 등이다.
특히 위원들은 지난해 관내 4개 고교에 지원된 명문고 육성지원금 중 담양공고 신입생유치홍보물 및 설명회 500만원에 대해 당초 지원 취지에 어긋나게 예산이 집행됐다고 지적했다.
또 오는 5월에 담양남초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초·중학생 및 학부모 체육대회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 1천만원 중 500만원 삭감해 담양중 체육특기부에 지원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담양군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2010년 5억8천만원에서 지난해부터 4배가 넘는 21억원의 예산을 확보,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위해 교육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