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박차

4월3일까지 농식품가공산업 지원 대상자 공모

2012-03-08     마스터

지난해 농식품가공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유기농 쌀과자 생산시설 현대화를 추진한 ‘산들촌’이 현재 생산라인을 시험가동하고 있다.


친환경 생명농업의 메카 담양군이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


담양군은 “친환경농산물 가공산업을 육성해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도 확보하기 위해 2012년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자 2차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4월 3일까지이며 대상사업은 친환경쌀 가공시설 지원사업과 소규모 농·특산물 식품가공 지원사업 등 2개 사업이다.


친환경쌀 가공시설 지원사업은 보조 3억6천만원과 자부담 2억4천만원 등 6억원의 범위내에서 1~2개의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소규모 농특산물 식품가공 지원사업은 1억7천4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업이 이뤄진다.


담양에 주소를 두고 있는 농업인 개인이나 농수산법인 지원요건 및 사후관리기준에 적합한 농업법인체, 농업회사법인, 식품가공업체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군은 1차로 신청서 등 서류를 검토한 뒤 2차로 사업을 신청한 사람이 직접 사업계획을 발표하게 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담양군이 식품가공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 부친 것은 농산물을 단순히 생산만 하는 1차적인 구조로는 FTA 등 불안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친환경 농산물을 가공·제조·판매하는 2·3차 구조로 전환시켜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소득을 증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인 차원에서 지난해 28억원을 투입, 사업을 추진했다.


1년 동안 유기농 쌀과자 제조시설 설치사업 등 9개 사업대상자를 지원했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쌀의 20%에 해당하는 124톤을 소비했다.


고윤 친환경농산유통과장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제조시설과 전통 향토식품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식품기업체의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농업·농촌어메니티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지난달 1차 모집을 통해 장아찌와 쌀엿 등 2개의 소규모 농특산물 식품가공 사업을 선정, 현재 제조공장과 제조설비를 설치하는 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