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쉴 죽녹원 주막집 공간 협소”

담양군의회, 15개 건설사업장 현장조사 대체적 정상시공, 일부 사업 보완 필요

2012-04-06     마스터

담양군의회 의원들이 지난달 26일 주요 건설사업장에 대한 현지확인을 실시했다.


담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건설사업들이 대체적으로 큰 하자없이 정상 추진되고 있으나 일부 사업에서 보완할 사안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담양군의회는 3월26일 전정철 의장을 총괄반장으로 8명의 군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담양읍 향교리 종합체육관 앞에 조성중인 영산강 문화공원을 비롯 15개 사업장에 대한 현지확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확인 의정활동은 담양군이 추진하는 대형사업장을 직접 방문·확인함으로써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개선 등 대책을 강구하는 의정활동 자료수집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실시됐다.


군의회의 주요 지적사항을 알아본다.


▲죽녹원 주막집(읍 향교리)=주막주변에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 협소해 평상 등을 설치해 편의를 제공하고 마을쪽에서 진입하는 관광객을 위해 출입문을 설치하거나 통행제한을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기 바라며 대나무와 한옥이 어울리지 않는 점도 고려하기 바란다.

▲죽향문화체험마을 한옥창고(읍 향교리)=내부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 등을 막기 위해 바닥깔판을 설치해 마감 처리를 고려하라.


▲워킹투어 코스(읍 향교리~금성·남면)=사업일정에 맞춰 적정 추진하라.


▲양각·객사지구 복지시설(읍 양각·객사리)=시설준공 후 마을에서 복지시설과 화장실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하거나 녹색환경과로 이관시키는 방안의 강구가 필요하다.


▲역사스토리텔링 탐방로(읍 향교리~남면)=대담미술관 주변의 난간에 전등을 설치한 것과 동일하게 마을과 관어공원 쪽에도 전등 설치 요망. 데크가 설치된 곳의 느티나무 밑부분에 각종 오물이 빠지지 않도록 그물망 설치 등 보강이 필요하다. 보건소 앞 천변주변부터 대담미술관까지 데크 설치가 필요하다.


▲영산강문화공원 조성(읍 향교리)=식재되는 수종 적정선정 요망. 여름철 분수대 등 야간조명에 날아드는 나방 등 구제방안 강구할 것. 공원안에 관리사 신축이 필요하다.


▲소쇄원 계류수원 확보(남면 지곡리)=사업일정에 맞춰 적정 추진해야 한다.


▲산촌생태마을 조성(대덕면 운산리)=마을과 사업장 사이의 집입로가 협소해 차량교행에 어려움이 있음. 중간중간 공간을 확보하기 바란다.


▲매곡소하천 정비(금성면 외추리)=굽이치는 산 아래쪽 소하천의 법면에 옹벽 등이 설치되지 않아 토사유출이 우려된다.


▲녹색체험민박, 희망마을 조성(금성면 봉서리)=민박 리모델링의 당초 계획을 변경해 마을에서 자체 계획한 안으로 추진하고 9농가가 참여하는 민박 리모델링 사업을 5월말까지 완료토록 조속히 추진하라.


▲담양하천습지 조류관찰대 설치(대전면 강의리)=공사 추진과정에서 그라우팅 공법으로 한다고 해놓고 바닥에 시멘트를 타설한 일부구간이 있다. 향후 공사계획과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