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강’ 완간 기념 북 콘서트

문순태 작가, 남면 생오지

2012-05-09     마스터

지역이 낳은 현대문학의 거장 문순태 선생이 남면 만월리 생오지 문학의 집에서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의 완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연다.


오는 13일 생오지 문학회가 주최하는 콘서트에는 최형식 군수, 이경호 남면장을 비롯 문학평론가 김병욱, 정선태 국민대 교수, 전흥남 한려대 교수, 박일우 목포대 연구교수와 생오지 문학회원 등이 참석, 문순태 작가의 반평생 노력이 담긴 작품의 완간을 축하한다.
이와 함께 국악예술단 놀음판이 진행하는 시낭송, 축하 노래, 국악기 독주 및 합주, 판소리 공연 등이 펼쳐지며 분위기를 돋운다.


대하소설 타오르는 강은 영산강을 소재로 1886년 노비세습제 폐지에서 시작해 동학농민전쟁, 개항과 부두노동자의 쟁의, 1920년대 나주 궁삼면 소작쟁의 사건,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웅장한 구도속에 넘치고 있는 발랄한 생명력을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문순태 선생은 광주고를 졸업하고 조선대 국문과와 숭실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74년 소설 ‘백제의 미소’로 한국문학 신인상에 당선돼 문단에 등장했다.

주요 창작집으로 고향으로 가는 바람, 철쭉제, 문신의 땅, 살아있는 소문, 된장, 울타리, 생오지 뜸부기가 있으며 장편 달궁, 걸어서 하늘까지, 그들의 새벽, 도리화가, 41년생 소년, 징소리 등이 있다.


한국소설문학작품상, 문학세계작가상, 광주광역시 문화예술상, 이상문학특별상, 요산문학상, 채만식문학상, 담양군민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