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명---묵묵히 흘린 조연들의 땀방울이 축제 빛냈다

2012-05-09     마스터

북부환경·사회단체 구슬땀

금년에도 북부환경 임직원들이 깨끗하고 품격 높은 축제장을 만드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또 사회단체들의 봉사의 손길이 성공축제에 큰 힘이 됐다.
북부환경은 새벽 이른 시간에 축제장에 나와 어질러진 곳을 치우고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화장실을 깨끗하게 정돈했다. 또 축제가 진행되는 중간 중간에 축제장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깨끗한 대나무축제’의 이미지를 정립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사회단체들의 자원봉사도 축제를 성공하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들은 향교다리 입구에서 혼잡한 교통을 정리하고 주차장을 관리하며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었다.
또 시내 주요 갈림길에서 길안내를 하고 축제장 구석구석에서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물과 음료를 나눠주며 친절하고 쾌적한 담양을 일선에서 홍보했다.

영산강 문화공원 분수대 ‘인기’

영산강 문화공원에 설치된 분수대가 이른 더위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음악에 맞춰 다양한 모습으로 솟아 오르는 시원한 물줄기들은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청량함을 안겨주었다.
물줄기 속에 뛰어들어 더위를 식히게 하고 아름다운 조명으로 환상적인 야경을 제공하는 분수는 담양관광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장에서 사라진 야시장

매년 축제 때마다 바가지 요금과 소음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야시장이 축제장에서 사라졌다.
야시장은 만성교 주변에 장사진을 치고 심야의 시간대까지 어지러운 조명과 시끄러운 음향, 턱없는 바가지요금으로 축제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왔다.
비록 야시장이 완전히 근절되지는 않았지만 향교다리 입구 주변에 임대한 사유지에서 소규모로 운영되는 것에 그쳤다.
이와 함께 죽녹원 주변에서 기승을 부리던 노점상들도 향교리 주민들의 기지로 발을 붙이지 못했다.

‘로드 킬’ 동물이 교육 재료로

관내에서 로드 킬을 당한 동물들이 박제로 되살아나 생태교육용 재료로 되살아나돼 주목을 받았다.
종합체육관에 마련된 생태환경 체험관에는 오소리, 담비, 황조롱이, 삵, 너구리, 수달 등이 박제로 전시돼 박람회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 개체 수 조절에 실패해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고 있는 까치들도 나무에 빽빽하게 매달려 ‘길조’라는 이미지에 걸맞는 대접을 받았으며 농가들의 우환거리 가운데 하나인 멧돼지도 온전한 모습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김정주,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