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순·박영자씨 제6회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공모전 수상

2012-05-24     마스터

담양공공도서관(관장 권남익)은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하고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는 제6회 문해학습자 체험수기 공모전에 수상자로 선정된 양경순·박영자 어르신들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담양공공도서관에서 한글을 익히고 있는 양경순 어르신이 이번 체험수기 공모전에서 초등중급분야 우수상을, 박영자 어르신이 초등초급분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어르신 문해학습자 체험수기는 만18세 이상 성인학습자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낸 극복사례 및 문해교육 체험 등의 내용을 초등초급, 초등중급, 초등고급, 중학과정 등 4개 분야로 나눠 공모하고 있다.

공모전은 유네스코의 ‘세계 문해교육 10년(2003년~2012년)’운동에 동참해 비문해자들의 글쓰기 능력 개발 및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성실하게 생활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비슷한 처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귀감이 되게 하려는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양경순 어르신은 “글을 읽고 쓰지 못한다는 열등감에 평생을 한으로 살아왔는데 뒤늦게나마 글을 깨우친 데다 이렇게 상까지 받아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쁘고 다시 태어난 느낌”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