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양각리 60대 할머니 살인 피의자 검거

2012-05-30     마스터

담양경찰은 지난 23일 한때 같이 살았던 동거녀를 3년만에 찾아가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영광에 사는 조모(7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담양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2일 밤 9시30분께 담양읍 양각리에 거주한 국모(69·여)씨 집을 찾아가 둔기로 수십차례 때려 무참히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출입문 장치가 손괴되지 안고 귀중품이 그대로 있어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한때 피해자와 동거했던 용의자 조씨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용의자 조씨는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다가 피해자 집 주변 폐쇄회로에 찍힌 동영상을 보여주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부인과 사별한 후 지인의 소개로 2006년에 만나 동거했던 국씨가 3년뒤 주변의 시선이 따갑다는 이유로 이사를 가자고 해 전답을 팔아 아파트를 마련했는데도 사소한 시비로 헤어지게 되자 이에 앙심을 품게 됐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