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70여 농가 ‘딸기잼’ 소득 ‘쏠쏠’

농업기술센터 노하우 전수 4천500만원 소득

2012-06-13     마스터

‘담양 딸기’로 만든 새콤달콤한 딸기잼이 딸기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부터 ‘딸기잼 가공 교육 및 딸기잼 제조’ 노하우를 익힌 70농가가 약 5톤의 딸기로 ‘딸기잼’을 만들어 판매, 4천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농축기를 활용해 ‘진공 저온 농축법’으로 만든 딸기잼은 고온으로 만들던 기존의 잼에 비해 색과 향은 물론 딸기 특유의 새콤 달콤한 맛이 잘 보존돼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특히 딸기 가격이 떨어지는 수확 끝무렵의 딸기로 잼을 만들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 딸기 농가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담양지역 딸기 재배면적이 358ha로 전국에서 3번째로 넓고 생산량도 13만여톤에 달하는 담양을 대표하는 고소득 작목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딸기잼에 설탕의 함량을 줄이고 대신 자연에서 추출한 자일리톨이나 메이플 시럽을 첨가해 웰빙시대에 적합한 건강식품으로 가공할 계획”이라며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품 개발로 농업인들의 농외소득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딸기에는 면역력을 강화시켜 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섬유질과 펙틴이 풍부해 변비예방은 물론 폴리페놀의 일종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