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한국대나무발전협회 창립한다
7월말까지 회원 모집…학술대회·국제교류 등 추진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 발판 역할
최형식 담양군수는 지난 4월10일부터 15일까지 벨기에에서 개최된 제9회 세계대나무총회에 참석해 ‘2015담양세계대나무엑스포’를 집중 홍보했다.
담양군이 대나무에 관한 범국민적인 인적네트워크 구축으로 대한민국의 대나무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사)한국대나무발전협회(가칭)를 창립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대나무에 관심있는 전국의 학자와 생산자, 판매자는 물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회원 신청을 받는다.
대나무를 소재로 한 생태·문화·학술연구는 물론 신산업제품 및 공예품디자인, 대나무 생산·판매·조경 등 대나무관련 모든 분야에서 연구·종사하거나 대나무에 관심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군은 대나무가 소나무의 4배인 1ha당 29.34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한편 타 수종보다 35% 더 많은 산소를 방출하는 온실가스 절감효과가 가장 큰 수종으로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나무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 형성과 협력 연구의 필요성에서 협회 구성을 계획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최근 대나무 산업은 농업분야는 물론 첨단바이오, 식품, 섬유, 건축분야까지 인간의 모든 생활영역에서 활용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미래자원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군은 (사)한국대나무발전협회(가칭) 창립을 계기로 한국의 죽향(竹鄕) 담양의 명성을 잇고 국민과 전세계인의 이목을 ‘담양’과 ‘대나무’로 집중시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성장발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사)한국대나무발전협회(가칭)에서는 세계대나무협회(WBO) 가입과 세계대나무총회(WBC) 개최를 비롯해 대나무 학술대회와 포럼개최, 국제교류추진과 각종 홍보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회원가입을 희망하는 경우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담양군 대나무자원연구소(061-380-2911)로 우편이나 팩스(061-380-3592), 전자우편(kimh5005@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한 탄소배출량 문제의 해법인 ‘대나무’의 생태적 가치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 형성과 포럼, 학술대회를 통한 대나무 자원의 다각적인 활용방안에 대해 함께 모색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