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지역 택시 20일 하루 운행중단
2012-06-19 마스터
전국 동맹휴업 동참
오는 20일 전국에서 택시 운행이 전면 중지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담양지역 택시 업계도 휴업에 동참키로 해 교통불편이 예상된다.
담양군개인택시지회(지회장 김길용)에 따르면 서울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리는 오는 20일 하루 택시운행을 전면 중단키로 한 전국 법인 및 개인택시 조합들의 방침에 담양지역 택시업계도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하루동안 법인택시 70여대, 개인택시 52여대 등 총 122여대가 운행을 전면 중단해 교통 불편이 예고되고 있다.
택시업계는 이번 결의대회에서 △택시의 대중교통 법제화 △LPG 가격 안정화 △택시연료 다양화 △택시요금 현실화 △택시 감차 보상대책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담양개인택시지회 관계자는 “고사 직전인 택시업계에서 정부 대책을 수년째 요구하고 있으나 반영이 안되고 있다”며 “택시는 주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데도 법제화가 되지 않아 차별을 받고 있어 정부와 군민에게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기 위한 휴업인 만큼 많은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택시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군내버스 운행 횟수를 늘려 편성해 읍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연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