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센터, 미생물배양센터 추진

축산 악취·병해충 저감, 토양오염 방지 기대

2012-06-28     마스터

농업기술센터는 7월부터 구 농기계보관창고<사진>를 개조해 연간 260톤의 고초균, 유산균 등을 생산하는 미생물배양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담양군에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및 병해충을 줄여주고 토양오염을 막아주는 미생물을 대단위로 생산하는 시설이 건립된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가 관내 축산농가, 원예농가들의 악취 저감과 친환경농업 실현에 도움을 주고자 기술센터 내 구 농기계보관창고를 리모델링, 유용한 미생물을 생산하는 배양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7월부터 추진될 미생물 배양센터는 축산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파리 등 해충으로 인한 민원을 해소하고 농약 및 화학비료 사용으로 인한 토양오염, 염류집적에 따른 농작물 생산성 저하는 물론 작물에 피해를 끼치는 병해충 문제를 해결하는데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양센터 건립에는 광특 4억5천만원, 군비 11억여원 등 15억5천만여원이 투입되며 660㎡(대지 330㎡) 2층 구조로 ▲실험실, 배양실, 중앙제어실, 유틸리티실, 저온저장고 등을 포함하는 미생물 배양시설 ▲멸균배양기 외 15종의 배양기자재 ▲농산물 잔류농약분석실이 설치된다.
연간 유산균, 고초균, 효모, 광합성균 260톤을 생산, 관내 축산농가와 원예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해 가축분뇨처리 및 악취저감은 물론 시설원예 및 과수의 생산성향상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배양센터가 완공되면 관내 축산농가들의 미생물제 비용의 95%를 점감하는 것은 물론 생산성 증대 및 축산환경 개선으로 악취와 파리 등으로 인한 민원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과 토양환경이 개선돼 농업인의 생산의욕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