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대규모 인사 단행
박기호 복지실장, 박영묵 담양읍장 ‘서기관 승진’ 기획실장에 장기근속 가능한 전희주 과장 전보 6급 이하 22명 승진 이어 81명 후속 자리이동
담양군은 지난 3일 실과장과 읍면장을 포함한 45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에 이어 6일 81명 규모의 6급이하 대규모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군은 3일 실시한 인사에서 박기호 지역경제과장을 주민복지실장으로, 박영묵 담양읍장을 서기관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지속가능경영기획실장 자리에는 지금까지 서기관이 맡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전희주 자치행정과장인 사무관이 승진하지 않고 전보됐다.
이처럼 기획실장에 장기근속이 가능한 사무관을 배치시키고, 대신 정년이 얼마 남지 않는 담양읍장을 서기관으로 승진시킨 것은 6개월 내지 1년의 임기로 공직을 마무리하는 자리라는 비난에서 벗어나면서도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공직사회의 풍토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인사로 여겨진다.
특히 기획실장 자리에 정년이 4년이나 남은 전희주 과장을 배치한 것은 군정방향을 챙겨나가고 전체를 컨트롤 하는 것은 물론 2015년에 개최예정인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차질없이 준비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등 군정의 중요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장 및 면장에는 신성호 문화체육과장, 이진우 관광레저과장, 황태호 지역경제과장, 조동선 자치행정과장, 홍성필 세무회계과장, 윤상용 월산면장, 차수영 민원봉사과장, 김영대 봉산면장, 이경호 고서면장 등이 각각 발령됐다.
김경수·염성열 의회 전문위원이 대나무자원연구소와 대덕면장으로 각각 자리를 이동했으며, 의회전문위원에는 김선기 월산면장과 염권철 대덕면장이 새로 임무를 맡게 됐다.
또한 조광윤 녹지과 산림육성담당이 녹지과장으로 직위 승진했으며, 현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5급 사무관 승진 리더과정 교육을 받고 있는 이한철 관광정책담당이 대나무박람회추진단장으로 내정됐다.
사무관 승진 교육중인 김영관 세무회계과 부과담당은 용면장 직무대리로, 문태현 건설방재과 토목담당은 남면장 직무대리로 각각 발령 받았다.
여기에다 6개월 뒤 정년퇴임 예정인 김상진 담양 부읍장이 금성면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김성아·윤영진·제성현 등 6급 승진내정자와 이형욱·김태중 6급 근속승진내정자 등 6급 주사 이하 22명이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조재휘 주민복지실장과 김봉규 대나무자원연구소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갔으며, 이원철 기획실장은 명예퇴직했다.
/김환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