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출신 박수완 군, 유소년 축구대표 선발

광주 경양초교 재학…경주 국제U-12 축구대회 출전

2012-07-19     마스터

담양읍 천변리에서 광고업에 종사하는 박병오씨의 아들 수완(광주 경양초 6)군이 20~25일 경주에서 열리는 ‘2012 경주 국제유소년(U-12) 축구대회’에 출전한다.


U-12 축구대회는 주최국인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중국, 스페인, 호주, 브라질, 동티모르, 마다가스카르, 멕시코, 태국, 미국, 베네주엘라 등 12개국에서 2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유소년국제축구대회다.


수완군은 전국 6개 권역에서 180명이 참가, 1차에서 90명을 거른 다음 2차에서 60명을 최종 압축하는 선발전을 통해 충무팀에 배정,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게 됐다.


박수완 선수는 160㎝의 키에 45㎏ 몸무게의 날렵한 체형으로 팀에서 볼을 다루는 기술과 경기의 흐름을 읽어내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뛰어난 키킹능력과 경기장 전체를 볼 수 있는 넓은 시야로 상대수비의 허점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종패스로 단숨에 찬스를 만들어내는 강점을 지녔다.


박 선수의 부친인 병오씨는 “문흥초교 3학년 때 축구를 하고 싶다고 조르기에 축구부가 있는 경양초교로 전학을 보냈다”며 “아직까지는 뭐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감독선생님께 재미있고 성실하게 플레이를 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화랑·충무·신라)과 일본·중국·스페인은 각 3개 팀이, 호주·브라질·동티모르·마다가스카르·멕시코·태국·미국·베네수엘라는 각 1개 팀이 출전한다.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1∼23일 예선 조별 경기(리그방식)를 통해 50분(전·후반 각 25분) 경기를 치르고, 24일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25일 우승팀을 가린다.

/김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