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 담양 ·현안사업 청취

17일 담양군정 설명회…경마테마파크 등 9건 건의

2012-07-19     마스터


이낙연 국회의원이 지난 17일 담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 도·군의원, 담양군 실과단소장, 민주통합당협의회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담양군정 설명회 자리에서 담양군정 주요 현안사업을 청취했다.


담양군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 등 9개항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이낙연 의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건의했다.


담양군은 지난 17일 대회의실에서 최형식 군수, 도·군의원, 담양군 실과단소장, 민주통합당협의회 당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낙연 의원에게 뉴-담양플랜 실현을 위한 2012군정 현안 업무보고 및 군정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담양군 일반현황, 7대 중점시책, 군정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한 프리젠테이션 보고에 이어 이낙연 의원에 대한 건의로 진행됐다.


담양군은 먼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농업의 신복합산업화 ▲관광객 700만 관광도시 기반 마련 ▲군민 행복지수를 올리는 복지행정 ▲명품교육도시 기반 마련 ▲경영행정을 통한 행정 경쟁력 제고 ▲선진형 정주기반 구축 등 7대 중점시책에 대해 보고했다.


또 주요 현안사업으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 △개구리생태공원 △경마테마파크 △담양-무정간 국도 4차선 확장 △담양-순창간 국도 4차선 확장 △24번국도 봉서리 교차로 및 연결도로 개설 △고서-대덕간 국지도 4차선 확장 △무정·수북 2단계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9건을 건의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이 의원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건의했다.


특히 대나무박람회 2013년도 소요 사업비 33억원 가운데 15억원과, 홍수조절지에 건립될 개구리생태공원 조성에 필요한 내년도 예산 42억원 중 17억6천만원을 광특예산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또 경마장 및 부대시설, 승마랜드가 조성될 경마테마파크에 대해서는 담양유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유력 대권주자의) 대선공약에 포함될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지역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담양-무정간 국도 14㎞를 폭 20m 4차선으로 확포장하는 사업(사업비 1천820억원)의 타당성조사를 위해 필요한 20억원을 국고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17년까지 추진될 담양-순창간 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 2013년도 예산 150억원도 적기에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와 함께 24번국도 금성면 봉서리 구간에 교차로와 1.1㎞의 진출입을 위한 연결도로 개설에 필요한 90억원의 사업비를 국비로 지원받는 방안과, 동원물류 입지 및 슬로시티 방문객 증가로 교통량이 급증한 고서-대덕간 국지도 8.7㎞를 20m 폭으로 확장하는데 사업(사업비 846억원)의 설계비 20억원이 내년에 확보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외에도 무정농공단지-1179부대에 이르는 24㎞의 하수관거 정비사업비 2013년도분 60억원 중 42억원과 수북면 26㎞의 하수관거 정비사업비 2013년도분 55억원 가운데 35억원을 적기에 국고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보고 및 건의를 경청한 이낙연 의원은 사업별 소관부처를 물은 뒤 “보고의 내용들이 잘 짜여진데다 실현가능성도 높은 알찬 계획들이다”며 “담양은 전남 군단위 가운데 관광객이 500만명을 넘는 몇 안되는 곳으로 700만 목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또 “광주 삼성전자 임원이 수북면에 집을 짓고 살고 있는 것처럼 광주시민 가운데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담양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담양의 뛰어난 자연적·문화적 여건을 활용해 좋은 정주여건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 뒤 “담양은 경로당과 문화원이 굉장히 잘 돼 있지만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해 젊은 층과 담양읍 주민들이 불만을 갖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잔디구장이나 에코단지구장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최형식 군수는 추가건의를 통해 “영산강 상류에 위치한 담양은 정부로부터 수질오염총량 규제를 받는 4대강 수계지역의 하나로 수질오염을 저감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면 아파트나 관광레저시설, 산업단지 등을 추가로 조성할 수 없다”며 “수질오염총량제의 적용을 받는 4대강 수계의 시군 단체장들과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는 있지만 기초단체들의 열악한 시설기반을 감안해 정부가 특별지원이나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는 법안발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2~3년 안에 야구장, 백진공원, 홍수조절지, 파크골프구장 확장, 인라인구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면 군단위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구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스포츠종합타운을 건설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명회에서는 이 외에도 봉산면 와우마을 주민건강센터 개설(이병섭 봉산면 협의회장), 고서면 성월리 월정부락을 관통하는 흉물스런 용수로 지중화(김기성 의원), 광주에서 대치로 향하는 진입로 선형개량(이봉근 대전면 협의회장) 등의 민원이 건의됐다.

/김정주 기자